잃어버린 나를 흙에서 찾다
보통 도자기란 점토를 성형해서 돌가루를 입혀 유리질로 만든 것을 말하는데, 이 경우 유약을 바르면 본래의 흙 색감을 잃게 된다. 흙이 가지고 있는 본연에 색감에 빠져들어 유약을 하지 않고 흙 본연에 색감을 다양하게 구성하고 표현하는데 주력하는 김낙용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어 화제다.
“특히 950도에서 1150도에 가마에서 구어 나오는 흙 색감은 안정감과 푸근한 아름다움을 전해준다”는 작가는 흙이 가지고 있는 인간과 흙에 대한 친밀성을 강조한다. ‘벽에건 사발’이라는 작품은 타일 크기의 모양으로 흙판을 컷팅하여 흠을 판 다음 흠에 흙으로 채색을 하고 가마에서 1100도에 환원 소송하여 작가의 세계를 잘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이 작품의 감상은 기존의 미술에 대한 지식이나 도자기에 대한 지식을 배재한 있는 그대로의 느낌으로 봐야한다. 자연과 호흡하는 느낌으로 볼 때 비로소 이 작품의 진가를 볼 수 있다”고 감상 포인트를 전했다.
일시 6월 4일 ~ 6월 12일
장소 성남아트센터본관 제3전시실
티켓 무료
문의 031-783-8000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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