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비만 탈출

지역내일 2010-06-06
 한의학박사 박귀종 원장
해마다 노출의 계절, 여름철만 되면 고민을 안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몸짱은 아니더라도 남 앞에서 자신 있게 몸매를 노출하고 싶어도 그러지를 못하는 소위 ‘비만’인 사람들 말이다. 요즘 TV 연예프로를 보다보면 초콜릿복근이니 하면서 균형 잡힌 몸매를 가진 연예인을 보면서 누구나 ‘나도 저렇게 되었으면’하고 바랄 것이다. 하지만 비만은 그러한 소망보다도 먼저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기에 꼭 치료를 해야 하는 질병에 들어간다. 지금 당장은 외모적인 부분에만 고민이 있을 수 있지만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퇴행성관절염, 중풍 등의 질병을 일으키는 주범이 되기 때문에 몸짱을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건강을 위해서 비만을 치료해야 한다. 현대에는 소득증가에 따라 신체활동이 줄어들고, 에너지 소모량이 감소하면서 누구에게나 비만이 생길 수 있는 환경이 되어있다. 또한 성인뿐만 아니라 소아기의 비만도 문제가 되어 어린이의 체중관리에 부모들이 더욱 신경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간혹 소아 비만일지라도 키가 크면서 괜찮아진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올여름 비만을 탈출하기 위한 몸부림을 제안해보고 싶다. 비만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덜먹고 운동을 하여야 한다는 것은 동서고금을 통해 변하지 않는 진리이다. 비만치료의 방법으로 먼저 갈수록 서구화되는 식단과 운동부족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채소와 야채를 많이 먹고 지방섭취를 줄이는 식생활과 규칙적인 운동은 비만탈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아울러 스트레스도 비만을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이므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때 술이 아닌 운동으로 해소하길 바란다. 근육의 사용량을 늘리고 기초에너지 대사량을 늘리는 데에는 운동보다 좋은 것이 없다. 아울러 의지가 약하거나 진전이 없는 경우 한의원의 비만크리닉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한약을 복용하면 식사조절을 쉽게 할 수 있고 그로 인하여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예방하고 체내외 수분과 영양을 조절하여 효과적인 치료를 가능케 한다. 끝으로 어려운 경제로 인하여 웃을 일이 자꾸만 줄어드는 것 같은데 큰소리로 웃는 15초간의 웃음이 시속 6Km로 10분정도 운동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하니 운동이 부족한 분들이나 스트레스가 많은 분들은 매일 아침 큰소리로 웃는 웃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면 마음도 즐거워지고 살도 빠지고 그야말로 일석이조가 아닌가? 더 이상 늦기 전에 비만과의 전쟁을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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