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경기미술프로젝트 ‘경기도의 힘’

경기미술의 현주소와 가능성을 말하다

지역내일 2010-06-04 (수정 2010-06-04 오후 2:06:47)

  경기도미술관은 2010년 경기미술프로젝트로 ‘경기도의 힘’전을 전시 중이다. 경기미술프로젝트는 경기도의 문화 전통을 현대화, 세계화시키려는 목표 아래 경기도의 정치·사회·문화적 이슈를 화두로 삼고 있는 연례기획전이기도 하다.
 2010년의 ‘경기도의 힘’전은 지금/여기의 역동적인 미술 현장에 개입, 단원 김홍도의 영인본부터 경기도의 원로작가, 중견작가, 대안공간 배경의 신진작가를 아우르는 ‘아트 맵’을 보여준다. 지역과 지역, 작가와 작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경기도 미술의 위상과 현황을 가시화한다는 점에서 본래의 취지를 십분 살리고 있다. 지난 1년간 경기도미술관과 한국미협경기도지회가 공동 연구와 협의 과정을 거쳐 선정한 초대작가의 작품, 수집된 아카이브 자료가 전시된다. 경기도의 힘인지 허인지, 무엇이 경기미술의 강점이고 약점인지를 보여주게 될 경기도 미술의 실상은 8월 22일까지 경기도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다. 

아랫집_이윤기 作
 동탄면 목리 창작촌 ‘아랫집’이라 불리는 집의 가장 아름다운 풍경. 늙은 농부의 주름진 얼굴을 닮았고, 폐허의 공간으로 구천을 떠도는 강원도 철원의 ‘노동당사’도 닮아갈 것이다.


공간별곡_신성희 作 


 ‘매듭 페인팅’은 콜라주 작업에서 시작, 채색한 캔버스를 가늘게 찢은 뒤 그 조각들을 다시 접고 묶어 매듭을 만드는 방법으로 탄생했다. 3차원의 새로운 공간을 창출한다. 


아버지-1_김재홍 作 
 고생과 희생의 훈장처럼 쭈글쭈글해진 아버지의 손, 그 뒤에서 우리는 그동안 찬바람을 피하고 따뜻한 밥을 먹으며 살았다. 저 거칢이 세상을 향한 항변이요, 투쟁이었다.


Reflection-Myokayama_고경호 作
 꾸며내거나 작위적인 상황을 연출한 뒤 CCTV를 통해 중계한다. 하지만 결코 그 상황을 객관적으로 증명하려 하지 않는다. 관람객은 여러 의문과 함께 그 의문의 상황에 동참한다.


문의 경기도미술관 031-481-7000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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