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글
얼마 전 5살 딸아이가 열이 나서 병원에 갔더니 목이 부었다고 해서 약을 받아 왔어요. 언니랑 통화하던 중 내일신문에 요즘 수족구가 유행이란 기사를 봤다며 한 번 지켜보라더군요. 설마 했는데 하루 뒤 입 안에 물집이 생겨 수족구인 걸 알았습니다. 딸은 다행히 가볍게 앓고 지나갔어요. 시기적절한 기사 잘 봤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네요.
남구 용호동 박은영
편지 글
오륙도초등학교 4학년 조은서
이모! 나 은서야.
이모 잘 지내? 나 이제 벌써 4학년이야. 이모랑 헤어진 지 3년이 되었어.
외할머니는 나만 보면 항상 이모가 봤으면 많이 컸다고 깜짝 놀라겠네 하셔.
키도 크고 많이 자랐지만 난 아직 이모랑 함께 갔던 여행이랑 여러 가지 추억들을 생생하
게 기억해. 이모랑 했던 그 많은 놀이랑 숨바꼭질들도.
이모가 나한테 마지막으로 했던 말 기억나? 항상 엄마, 아빠 말씀 잘 들으라고 했었어.
그땐 아무 생각없이 들은 말이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로 눈물이 날 것 같애.
내방에는 이모가 선물해준 소중한 선물들이 지금도 많아. 난 절대 하나도 버릴 수가 없어.
그래서 이모가 더 보고 싶은 것 같애.
이모, 이모가 있는 멋진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잘 지내야해. 나도 나중엔 꼭 이
모 곁으로 가서 행복하게 지낼래 *^^*
다시 만날 그때까지 이모를 쭈욱~사랑할 것을 맹세하는 은서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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