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강원도지사 지방선거가 이계진-이광재 맞대결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이 지난 22일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이 의원은 출마선언에서 “소외된 강원도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도지사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변방의 역사를 끝내고 강원도를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바꾸는데 신명을 다 바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최근 엄기영 전 MBC 사장 등을 영입하기 위한 노력을 포기하고 출마를 고민해왔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 뒤 춘천 중앙성결교회가 운영하는 노인대학을 찾아 점심식사 배식 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뛰어들었다.
이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야권의 연대 움직임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그동안 강원도지역 야권연대 움직임은 민주당 후보의 부재로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했다. 현재 야권에서는 엄재철 민노당 예비후보와 길기수 진보신당 예비후보가 표밭갈이에 나선 상태다.
여권 역시 선거진용 갖추기에 본격 나섰다.
그동안 무소속 연대로 관심을 모았던 최흥집 예비후보와 조관일 예비후보가 출마를 포기하면서 여권도 급속도로 이계진 의원으로 모아지고 있다.
최흥집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조관일 예비후보는 26일 결국 무소속 연대를 통한 출마를 포기했다.
이들의 출마포기는 최근 실시된 지역 언론사 합동 여론조사에서 생각보다 지지율이 높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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