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가족봉사단’ - 한마음 체육대회

부모가 심어준 ‘봉사’와 ‘나눔’의 씨앗이 아이들 미래에 꽃 필수 있기를…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사랑’이 넘치는 ‘가족봉사단’ 격려

지역내일 2010-04-25

 


 



   지난 4월 10일 춘천 컨벤션홀에서 춘천월드레저총회 민민홍 팀장의 사회로 ‘가족봉사단’ 체육대회가 있었다. 2005년부터 활성화되기 시작하여 현재 400여명의 단원과 함께 봉사하는 ‘가족 봉사단’은 기쁨팀, 애호팀, 사랑팀, 소망팀, 찾아가는 놀이터(이하 찾놀터)팀으로 나뉘어 있으며, 팀별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변중길 가족봉사단 단장은 “어른이 아이들에게 심어 준 ‘봉사’와 ‘나눔’의 씨앗이 성인이 되었을 때, 대립과 갈등을 겪지 않고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불씨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으며 “가족봉사단이 성장하여 으뜸가는 봉사단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시설 장애우와 함께

   개회식과 함께 가볍게 몸 풀기를 한 후, 퀴즈대회를 열었다. 역시 대회는 경쟁과 상품이 있어야 그 재미가 더욱 커지는 것이 아닌가! 퀴즈도 풀고 맞추면 선물도 받으니 기분은 ‘짱!’. 이날 체육대회에 참가한 가족들은 자녀의 수만큼 선물을 준비해 왔다. 회비가 없기 때문에 이런 행사에 필요한 물품은 가족들이 자급자족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체 줄넘기가 진행되고, 분위기는 점점 무르익어 가는데 한편에선 체육대회에 함께 한 시설 장애우들을 돌보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손길이 있다. 장애인 가족지원센터 고순자 지회장은 “처음엔 일반 아동들이 우리 애들을 보고 도망가고 그랬는데, 이제는 손잡고 다니는 모습이 자연스럽다”며 장애우와 비장애우가 함께 하는 행사의 중요성을 말했다. 또한 고 지회장은 “이렇게 비장애우들과 어울리는 훈련이 우리 아이들에겐 중요하고, 이런 기회를 통해 장애우에 대한 일반 아이들의 인식도 긍정적으로 변할 수 있어 좋다”고 했다.


 봉사문화가 뿌리 내리기를

   오전 운동을 마치고 신나는 점심시간이 되었다. 가족들은 각자 준비해 온 맛난 점심을 돗자리에 펼쳐 놓으며 다른 가족단원들과 이야기꽃을 피웠다. 실내에는 색스폰 연주가 울려 퍼지고, 컨벤션 홀 밖에서 구워진 맛있는 삼겹살이 가족들 식탁에 배달되었다. 노래와 춤으로 한바탕 신나게 흥을 돋우니 약간 상기된 참가 가족들 얼굴엔 행복한 미소가 넘쳐난다. ‘가족봉사단’에 새롭게 입단해 활동하고 있는 엄태숙씨는 “아이들을 키우느라 주변을 둘러보지 못했는데 봉사활동을 하며 감사함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며 각오를 다졌다. 체육대회가 끝난 후, ‘가족봉사단’은 오늘도 다름없이 봉사활동을 위해 행사장을 나섰다. 이날 대회에 함께 한 춘천시자원봉사센터 이선엽 소장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가족봉사단’의 활동을 통해 봉사문화가 뿌리내리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팀별로 다른 봉사

   가족봉사단에는 5개의 팀이 있다. ‘사랑팀’은 환경정화 운동을 펼친다. 문배마을을 등산하면서 쓰레기를 줍는다든지, 꽃밭 가꾸기를 통해 우리 주변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가족봉사단 이은진(여, 초5)학생은 “가족이랑 봉사활동 하니까 재미있고, 주변이 깨끗해지는 것을 보면 기분이 좋다”고 했다. ‘애호팀’은 강원애호 단기 보호소를 찾아 배식을 돕거나 말벗이 되어 주고, 환경정리 봉사를 한다. ‘기쁨팀’은 장애우와 비장애우 아이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만남을 갖고 있다. 지난여름에는 윈드서핑 체험을 했고, 도립화목원에서 지적장애우들과 레크레이션을 즐겼다. ‘소망팀’은 월드비전 춘천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배식봉사를 돕고 있다. 봉사단에는 생활봉사 동아리인 ‘찾아가는놀이터’에서 진행하는 전통놀이나 풍선아트 등 다양한 놀이를 ‘찾놀터’팀에 소속된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도 있다. ‘가족봉사단’에서는 연말에 학교별로 봉사 잘 한 학생들을 선발하여 다양한 상을 수여한다.


*문의:010-3738-5052 (http://cafe.daum.net/ccfn)


이은영 리포터 ley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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