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프리미엄 배제 방침에 반발…24일 재조정 시도
한나라당 시장공천과 관련 압축후보 3인의 여론조사 경선방식 합의서 서명이 결렬됐다. 현직 프리미엄 적용 여부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24일 재논의키로 했다.
공심위는 여론조사 경선 방침과 조사기관은 서울소재 유명 여론조사기관 1곳, 지방 여론조사기관 1곳 등 2곳에서 실시하고, 조사샘플은 1000명, 거명순서는 돌아가면서 한다고 통지했다. 쟁점이 되고 있는 현직 프리미엄 적용여부에 대해서는 "당 방침상 현직 프리미엄을 적용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했다''며 이같은 내용을 정리한 합의서에 서명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김한겸 예비후보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권민호 유승화 예비후보는 격하게 반박했다. 권민호 예비후보는 "인지도가 높은 현직시장은 여론조사에서 높게 나올 수 밖에 없다. 이같은 상황을 고려치 않고 다른 후보와 동일선상에 놓는다는 건 전형적인 불공정 경선"이라고 반박했다. 유승화 예비후보도 "7개월간 준비한 사람과 시장7년에 도의원 14년 등 21년을 지역정치에 몸담았던 사람이 어떻게 같을 수 있겠느냐"며 현직 프리미엄을 반드시 적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정권 도당공심위 대변인은 "반론에 대해 일정부분 공감은 하고 있다. 그러나 당 방침이 그렇게(현직 프리미엄 배제) 정해진 이상 어쩔 도리가 없다. 후보 3인이 합의해서 결정하면 이를 수용하겠다"며 3자간 자체 조정을 요구한 뒤, 24일 다시 출석해 합의서에 서명하라고 재촉했다.
결국 이날 시장공천 여론조사 경선 합의서 서명은 현직프리미엄 적용여부를 두고 서로간의 의견차만 확인 했을 뿐, 아무런 성과없이 끝이 났다. 24일 재조정 시도도 현재로선 극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앞서 윤영국회의원은 기자간담회에서 현직 프리미엄을 5~10% 인정해야 한다고 한바 있다. 이날 윤의원은 공심의에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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