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초등학교6학년천진하
제목 : 봉래산 탐험
우리 가족은 집 앞에 있는 봉래산에 가기로 했다. 날씨도 흐리고 바람도 세게 불어 금방 비가 올 것 같아 아침 일찍 나서기로 했다.
아침대신 먹을 도시락을 준비하고 배낭을 메고 갔다. 엄마는 빠르고 예쁜 길을 안다고 해서 따라갔다. 우리는 정상까지 가서 자리를 잡고 맛있게 밥을 먹고 새로 생긴 둘레길로 가 보았는데 사람들이 나무 밑에서 뭔가를 줍고 있었다. 무엇을 줍는가 물어보았는데 편백나무 열매라고 했다. 이것을 베개에 넣으면 머리도 맑아지고 아토피도 사라지게 한다는 효능이 있다고 하였다.
우리 가족은 호기심에 줍기 시작해서 자꾸 승부욕이 생겨 봉지에 담고 또 담고 다른 사람들이 다 가고 우리만 남아있는 걸 모를 정도로 열심히 주웠다. 다 주은 것을 모아보니 베개 하나는 나올 양이었다. 그 베개는 당연히 나의 것이 되어야겠지?
하나하나 있을 때는 몰랐는데 한꺼번에 모아 보니 은은한 나무향이 나는 게 참 근사했다.
엄마가 “이것 봐라, 자연은 이렇게 아무 조건없이 우리에게 많은 걸 준다. 참 고맙다”라고 하셨다.
우리 집 가까이에 이렇게 아름다운 봉래산이 있고 편백나무가 있고 자연이 있어서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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