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꿈이 새로운 문화 공간 폐교에서 자란다

지역내일 2010-05-13 (수정 2010-05-13 오후 11:48:50)

 
  ‘비봉땅 자연미술학교(화성시 비봉면 유포리 소재)’ 교실 안팎에선 30여 명의 아이들이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진달래 화전을 만들고 있다. 도금옥 원장은 ‘자연에서 뛰어노는 것이 가장 큰 교육’이라는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92년에 폐교된 학교에 2002년 입주, 자연미술학교를 운영 중이다. 월~금요일까지는 체험학교, 한 달에 한 번 둘째 주 일요일은 미술 대안학교로 운영 중이며, 체험학교에서는 친환경 먹을거리를 이용한 조형물 제작, 전통음식 및 전통차 만들기, 텃밭 가꾸기 등 자연친화적 놀이문화를 배우게 된다. 1년 과정의 미술 대안학교에서는 ‘인생의 주인은 나’라는 의식을 아이 스스로가 깨달을 수 있도록 ‘자연미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체험교실의 경우는 연 3000여 명 정도의 아이들이 방문하고 있다.
 화성시 관내에 폐교로 등록된 학교 수는 모두 9개(2000년 이전), 이 중 정남면에 위치한 체험학교인 ‘밀레니엄 자연학교’, 체험학교 및 전시관인 수화동의 ‘창문아트센터’, 국화도의 ‘마을회관’ 등 4개 학교가 다양한 문화시설로 활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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