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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통팔달의 입지조건 갖춘 살기 좋은 마을 ‘포도마을 삼보아파트’

지역내일 2010-05-12 (수정 2010-05-12 오후 3:01:59)

요즘 포도마을 삼보아파트 산책로에는 꽃이 한창이다. 그 속을 걷는 주민들의 발걸음은 가볍다. 94년 입주를 시작한 918세대가 사는 정다운 마을로 이름 높은 이곳은 지난  해 경기도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로 선정됐을 만큼 알뜰한 살림살이로 타 아파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통팔달의 입지조건, 편리한 생활시설, 우수한 교육시설이 갖춰진 이곳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아파트를 대표하는 입주자대표회의 임원들을 만나봤다. 

알뜰한 살림살이 적극적인 부녀회
포도마을 삼보아파트 인근에는 현대백화점, 부천우체국, 소풍터미널, 순천향 병원, 홈플러스 등의 생활 편리시설이 없는 것 없이 다 있다. 그래서 주민들은 “우리 아파트는 정말로 살기 좋은 마을”이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신도초, 부명중, 부명고, 경기예고 등 교육시설도 충분하다. 더불어 지하철 송내역까지 10여 분이 걸리는 사통팔달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서울로의 출. 퇴근은 물론 학생들의 통학 상태가 원활하다. 
아파트를 대표해서 살림을 운영하는 입주자대표회의와 부녀회, 관리사무소의 삼박자 또한 조화롭다. 알뜰한 운영과 더불어 아파트에 관한 일이라면 십시일반 돕고 내 일 네 일 가리지 않고 솔선수범한다. 지난 해 이유상 부녀회장을 비롯한 부녀회원들은 참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에 공모해서 지원금을 받았다. 그 비용은 후문 보완 작업과 장애인 통로, 장미터널, 화단 가꾸기, 벽화 그리기 등 아름다운 마을을 가꾸는데 쓰였다. 또한 부녀회는 해마다 노인정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행사를 열고 인근에 있는 삼광요양원에 가서 봉사활동을 한다. 또한 매 달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매 달 일요일 대청소도 한다. 화단에 심은 꽃 한 송이에도 부녀회원들의 정성이 심겨 있으며 손 가는 일들은 모두 도맡아서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부녀회원들의 노고를 인정하고 따뜻하게 격려해준다.   

 경기도 공동주택 우수단지 수상
16년 된 공동체인 만큼 정원의 나무와 꽃들은 아파트를 빼곡히 둘러싸고 있다. 봄에 피는 벚나무와 영산홍들은 주민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을 준다. 여름에는 울창한 나무 숲 사이로 새들도 날아다닌다. 가을에 열리는 단합대회도 주민 화합에 한몫을 한다. 모르던 주민을 새롭게 알게 되고 알고 지내던 주민들은 더욱 정이 깊어진다. 마을사람들의 경조사도 챙긴다. 기쁜 일도 슬픈 일도 함께 했던 한국 사람들의 속 깊은 정을 새삼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 
2009년 태극기 시범단지였던 이곳은 태극기 화단을 잘 가꾸며 주변을 깔끔하게 정돈해온 실력으로 2009 경기도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의 영예를 안았다. 아파트 정문에는 우수단지를 새긴 석문이 붙어있고 관리사무소 앞에는 동판을 붙여 주민들의 자랑거리로 삼고 있다.  김태흥 관리소장과 직원들은 아파트를 돌며 소홀한 점이 없나를 점검한다. “안정된 직장 분위기를 만드는데 주력하면서 아파트 살림살이에 한 치 소홀한 점이 없도록 잘 관리하려고 노력한다”고 김 소장은 말한다.     

원미산과 중앙공원 돌며 체력 관리
젊은 층에서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이 함께인 삼보아파트 주민들은 배드민턴, 족구, 테니스장에서 체력을 관리한다. 인근 중앙공원을 한 바퀴 돌면 2.6km, 공원에서 매일 운동을 하고 가까운 성주산과 원미산을 찾는 것도 주민들의 일상생활이다. 500여 권의 책을 갖춘 아파트 마을문고는 관리자 없이 운영된다. “주민들이 와서 책을 대여해가지만 분실 도서는 거의 없다. 그만큼 자율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다. 주민과 학생들에게 삶의 지식을 충분히 공급하고 있는 장소다.” 이곳에서는 일주일에 두 번씩 아이들의 바둑교실이 열리고 있다. 6년 된 바둑교실은 20여 명의 청소년들이 오갈만큼 인기가 높다.
입주자대표회의 이기호 회장은 “지금까지 놀이터 보수와 승강기 버튼 교체, 온수 관 전면 교체, 산책로 가꾸기 등 여러 일을 해왔다. 앞으로도 아파트 공동체 주민들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알뜰한 살림살이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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