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5년 오픈한 대전앙리앙스프랑세즈 프랑스문화원. 올봄 개원 25주년을 맞았다. 한국과 프랑스 양국 문화의 교류의 장으로서 그 역할을 다해 온 대전 프랑스 문화원. 개원 25주년을 기념해 10가지 다양한 빛깔의 공연들을 마련하고 있다. 그 열 번째 무대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이연자 교수의 무대다. 소프라노 이연자 교수는 프랑스와는 특별한 인연이 있는 성악가다. 프랑스 리옹 국립음악원과 파리 국립음악원 등에서 유학했고 프랑스 무대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음악적 색채와 뚜렷한 자신만의 음악을 소유한 세계적인 성악가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프랑스문화원은 프랑스에서 유학생활의 고단함과 함께 프랑스 국제콩쿨(LEO POLE 1위), UFAM과 프랑스가곡 콩쿨, Paris 국제페스티벌, Nice 음악제 등에 참가하며 느꼈던 많은 추억들을 떠올리게 하는 곳입니다. 그래서인지 문화원 개원 25주년을 기념하는 페스티벌에서 피아니스트 곽미현과 함께 리사이틀을 연다는 것에 마음이 매우 설레입니다.”
이번 무대는 소프라노 이연자 교수와 피아니스트 곽미현의 리사이틀로 대전프랑스문화원 대흥동 분원에 마련된 갤러리 ‘라 노마드’에서 열린다. 소프라노 이연자 교수와 함께하는 피아니스트 곽미현은 서울대 음대를 거쳐 대구시립교향악단, 코리아심포니 오케스트라, 충남도립교향악단 및 다트오케스트라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어울림’이라는 테마로 열리는 음악회에선 프랑스와 한국의 어울림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DELL, ACQUA, DELIBE, MASSNET GOUNAUD POULANC, 안정준, 김동진, GERSHWIN 등의 곡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다. 이번 무대의 특징 아늑하고 포근한 가족적인 유대감을 느낄 수 있고 사교를 겸한 무대라 동참해 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을 느낄 수 있어 적극 추천하고 싶은 공연이다. 전석 1만원(입장료와 음료)다.
6.18(금) 오후 8시|대흥동 프랑스문화원 분원 갤러리 라 노마드|253-5254
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net
우금치의 마당극-쪽빛황혼
당산신들이 생명탄생의 존귀함과 늘고 병드는 것 또한 소중한 인생의 과정임을 이야기하는 <탄생마당>을 시작으로 그 먼 옛날 <고려장이야기>, 그리고 마을의 땅을 팔고 떠날 수 밖에 없는 부모의 마음을 보여주는 <떠나는 박씨 내외>, 노인을 대상으로 한 얄팍한 상술 <약장사>, 그리고 서울의 아들집에서의 생활을 보여주는 <서울생활1,2>, 인생의 덧없음과 젊음도 역시 자연의 순리대로 황혼으로 질 수 밖에 없음을 보여주는 <할멈마당>,<너도 늙는다> ... 어느덧 삶의 터전이었던 고향으로 다시 돌아온 박씨 내외, 그리고 그들의 죽음과 이들의 넋을 위로하는 <천도굿> 마당이 펼쳐진다.
5.9(일)오후 3시|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485-3355
아신아트컴퍼니의 브런치 공연
아신아트컴퍼니에서 오전 11시 브런치 공연으로 늙은부부 이야기를 올린다. 전화예매를 통해 티켓 2매 +아메리카노 2잔 +와플세트를 몽땅 4만5000원에 서비스한다.
5.14(금) 오전 11시|대전 가톨릭문화회관 아트홀|1599-9210
아우라 전
블랙와 화이트 가끔은 원색의 선으로 간결함으로 우리 삶의 시작과 끝을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5.16(일)까지|갤러리 라 노마드(대전프랑스문화원 대흥동 분원)|253-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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