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촌동 동춘당 내에 멋지게 기와를 올린 대전무형문화재 전수회관은 지난해 4월 문을 열었다. 이곳은 대전시에서 지정한 17개 종목의 무형문화재를 한 곳에서 체험해 볼 수 있는 학교이기도 하다. 대전시는 다른 시도에 비해 많은 무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대다수에 시민들은 대전의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종목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관심조차 없다. 무형문화재에 대한 시민들의 무관심을 관심으로 전환시켜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사람들 중 한사람이 대전무형문화재 전수회관 이종문 팀장이다.
이종문 팀장은 “현재 대전시 지정 무형문화재는 18호지만 3호로 지정된 상모제작 보유자가 사망함으로 현재는 17호로 지정되어 있다”며 “대전무형문화재 전수회관에서는 이들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문화생들을 가르치고 그 기량을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공연를 비롯해 전시활동을 통해 전통문화를 이어가는 전당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참고로 대전시에서 지정한 무형문화재로는 1호-웃다리 농악(류창열, 송덕수), 2호-앉은 굿(송선자), 3호-상모제작장(사망) 4호-유천동 산신제(산제당보존회), 5호-장동산디마을탑제(보존회), 6호-불상조각장(이진형), 7호-소목장(방대근), 8호-매사냥(박용순), 9호-송순주(동춘당 12대 증손가 윤자덕), 10호-각색편(이만희), 11호-단청장(이정오), 12호-악기장(북메우기-김관식), 13호-들말두레소리(고석근), 14호-가곡(한자이), 15호-승무(송재섭), 16호-초고장(짚풀공예-양중규)), 17호-판소리 고법(박근영), 18호-악기장(가야금-표태선) 등이다.이종문 팀장이 대전무형문화재 전수회관 시설운영 팀장으로 자리하면서 회관의 분위기가 변화되고 있다. 왜냐하면 이곳을 적극적으로 알리려는 그의 노력으로 시민들의 관심이 서서히 회관으로 집중되고 있기때문이다.
“현재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종목들은 보유자가 사망하게 되면 아까운 우리의 전래의 예능, 민속신앙, 조각공예 등의 다양한 종목들이 사장될 위기에 처해 있어 보유자들과 일반시민들을 적극적으로 연결시켜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가교 역할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무형문화재라고 하면 전통적으로 딱딱하고 어려운 것으로 인식되어 일반인들이 기피하는 대상인 점도 사실이지만 무형문화재전수학교 운영이 계기가 되어 친밀하고 재미있게 무형문화재에 접근할 수 있도록 무형문화재의 보급과 대중화에 기여하기위해 적극적인 공연 및 전시 계획을 갖고 있고, 전수학교를 통해서 무형문화재를 접목한 문화가 대전의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종문 팀장의 무형문화제에 대한 열정의 밑바탕에는 타고난 예술이라는 끼가 깔려있다.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음악과 졸업한 그는 독일로 유학까지 다녀 온 성악가다. 성악가로서 독창회, 오페라,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다. 현재 대전성악회 부회장, 대전합창연합회 이사, 대전여성합창단 상임지휘자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기도 하다. 음악인 이종문 팀장을 통해 미래와 희망이 만나는 무형문화재를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문의 : 625-8384(010-4420-5858)
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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