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사람들 - ‘심플 소잉 NCC 춘천 석사점’ 대표 김현미 씨

‘바느질’로 평면의 천 조각들이 ‘입체적인 작품’으로 태어나

기능 좋은 재봉틀로 ‘다양한 소품’과 ‘예쁜 옷’ 만들 수 있어

지역내일 2010-05-03

 



 


   예전 우리 어머님 세대에게 ‘재봉틀’은 세탁기와 냉장고만큼이나 필수품이었던 것 같다. 많은 이들의 아련한 기억 속에 발을 움직이며 재봉을 하시던 엄마 모습과 그 옆에서 천 조각을 갖고 놀던 추억이 있을 것이다. 하이마트를 지나 석사천변을 따라 걷다보면 알록달록한 천들과 패브릭 소품들이 눈길을 끄는 공방이 있다. 내 아이에게 ‘이 세상에 오직 하나 뿐’인 엄마의 정성을 입히고자 하는 주부들에게 친숙했던 ‘세요각시’ 공방이 ‘심플소잉 NCC 춘천 석사점(이하 심플소잉)’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소품반·베이비소잉·유아소잉~
    ‘심플소잉’에서는 원단, 부자재, 재봉틀 판매 뿐 아니라 바느질을 배우고자 하는 수강생들을 위한 다양한 반이 개설되어 있다. 에코백, 통장지갑이나 쿠션과 같은 소품을 만들 수 있는 반이 초급과정부터 있고, 배냇저고리나 턱받이와 같이 아기용품을 만들 수 있는 ‘베이비소잉’반이 있다. 또한, 유아들의 잠옷이나 원피스, 드레스를 직접 만들어 입힐 수 있는 ‘유아소잉’반과 스커트, 조끼, 후드 티 등 나만의 개성을 살린 옷을 ‘패션소잉’반을 통해 만들어 볼 수 있다. 생활용품을 넘어 전문적인 ‘작품’ 활동을 통해 예술적 만족감을 얻고 싶다면, KMSA협회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반’까지 욕심을 내보자.


 작품구상은 자연에서
   ‘심플소잉’ 김현미 씨는 텃밭이 달린 주택에서 직접 야채를 길러 먹고, 밭에서 수확한 배추로 김장을 담근다. 시골집에서 살며 행복한 이유를 물으니 “아파트 생활에서 느낄 수 없는 여유와 정서를 가질 수 있어 좋다”고 했으며 “사계절 변하는 모습을 바로 코앞에서 직접 보는 게 가장 행복하다”고 주택의 장점을 말했다. 슬로우 푸드에서 맛볼 수 있는 깊은 맛과 건강함이 그녀의 여유로움에서 배어나와 ‘심플소잉’에 퍼진다. 이렇듯 김현미씨가 수강생들을 위해 만든 작품 속에는 그녀의 생활에서 뽑은 ‘자연’이 들어 있다.  


   바느질이나 재봉질이 생활화 되어 있는 대만을 다녀온 ‘심플소잉 NCC 춘천 석사점’ 김현미씨는 “다양한 기능을 갖춘 재봉틀만 잘 활용해도 맘에 드는 작품을 만들 수 있다”며 바느질을 통한 만족감을 많은 사람들이 느껴 보기를 희망했다.


*문의:262-7511(http://cafe.naver.com/love4rain)


이수현(이은영)리포터 ley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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