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클래식 다방에서 차이코프스키를 기다려듣던 클래식 마니아들에게 ‘4K영상과 함께 하는 클래식 음악감상회(이하 4K음악회)’는 신선한 문화충격임에 틀림없다. HD의 네 배에 해당하는 고화질 영상, 여기에 주옥같은 오페라 및 공연이 스크린 가득 펼쳐지기 때문이다.
경기도 문화의 전당 소공연장에서는 지난 4월 22일 베르디의 오페라 ‘춘희’를 시작으로, 5월 13일 험퍼딩크의 오페라 ‘헨델과 그레텔’, 6월 24일 베르디의 오페라 ‘가면무도회’, 7월 29일 차이코프스키의 발레 ‘백조의 호수’, 9월 30일 베르디의 오페라 ‘오셀로’, 10월 28일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조반니’, 11월 25일 로시니의 오페라 ‘신데렐라’, 12월 30일 차이코프스키의 오페라 ‘에프게니 오네긴’등 화려한 레터토리의 4K음악회가 열린다.
클래식 문외한이라 해서 앞서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어 보인다. 음악해설로는 정평이 나 있는 장일범(음악평론가)씨의 해설이 따르기 때문이다. 장일범 씨는 KBS1FM, 세종문화회관, 고양아람누리, 성남아트센터 등에서 친절하고 알기 쉬운 클래식 해설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기도 하다.
국내에서 보기 어려웠던 세계적인 오페라 및 공연 실황을 4K영상으로 전하는 이번 공연은 기존의 공연 관람 형식을 한 단계 높여주는 한편, 클래식 감상의 또 다른 아이콘이 되어 줄 것이다. <립스틱 콘서트>등 브런치 콘서트로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경기도 문화의 전당은 4K음악회에도 브런치 타임(샌드위치 및 음료)을 제공한다. 오전 10시 공연, 전석 1만원이다.
문의 031-230~3440~2
권일지 리포터 gen103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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