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면 관내 대다수의 중학교에서 2010학년도 첫 시험을 시작한다. 기나긴 겨울방학을 지나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학부모와 학생들이 바라는 대로 좋은 결과를 이뤄내길 기대해 본다. 이에 본 원장은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중학교 내신의 핵심이 되고 있는 영어와 수학 성적을 낼 수 있는 방안을 간략하게 제시해본다. 내신 상위권으로 도약하고자 하거나 특목고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영어와 수학 성적은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러므로 본고의 학습법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잡아라!! 수학!!
수학은 체계적이고 논리적이며 단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곧 앞 단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다음 단원을 이해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시험대비 시, 단원별로 해당 내용을 완전히 이해한 후 다음 단원으로 넘어가야 한다. 그러나 거의 대다수가 정확한 이해 없이 바로 문제풀이에 돌입한다. 결국 반복된 문제풀이를 통해 고난도 문제는 해결해도 쉬운 문제는 틀리게 된다. 그럼 이와 같은 실수를 피할 수 있는 방법, 만점 획득의 방법은 무엇일까? 해당 단원의 내용을 읽고 새로 나온 개념을 정리한 후, 기본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다시 한 번 개념을 확인한다. 여기에 해당 단원의 내용을 교과서나 참고서 등을 보지 않고 스스로 정리해본다. 앞서 이야기했듯 수학 교과의 내용은 단계적으로 그 내용을 모두 이해했다면 물 흐르듯 그 내용을 재현할 수 있다. 만약 하나라도 빠진 내용이 있거나 다음 단계에 무슨 내용이 있는 지 재현할 수 없다면 그 단원을 완벽하게 이해했다고 볼 수 없다. 따라서 해당 단원의 내용을 빠짐없이 정확하게 기술 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 이해학습을 해야만 한다. 이를 바탕으로 완벽한 단원 학습 순서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1. 단원 내용 파악 및 기초문제 풀기
2. 소단원의 제목만 보고 단원 내용 적어보기
3. 응용기초 문제 풀기 및 기출문제 풀기
4. 백지에 단원 내용 적어보기
5. 고난이도 문제 풀기 및 오답 문제 다시 풀기
6. 최종 단원 내용 정리
끝으로 시험 임박 시 수학 학습법에 대해 이야기해본다. 기존에는 시험 임박 시 여태 풀어왔던 내용의 문제를 재 반복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복습의 개념을 통해 시험을 대비하는 것이다. 그러나 창의성을 요구하는 최근 수학 시험의 유형을 감안한다면 출제될 가능성이 없는 기본, 기초적인 문제를 푸는 것이 과연 효과적인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 오히려 본 원장은 시험 임박 시에도 여태 풀어왔던 문제들과 다른 유형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특히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에는 이와 같은 방법을 적극 권유한다.
정복하라!! 영어!!
모든 과목의 공부가 그렇듯이 영어 내신 시험 역시 교과서는 시험의 기본이 된다. 그러므로 교과서 공부를 확실하게 선행해야 한다. 이 때 영어 교과서를 보면 단원별로 Study points가 제시 되어 있는데 이는 시험과 바로 직결될 만큼 중요함을 인식해야 한다. 그러므로 먼저 단원별 문법사항은 정확히 이해하고, 그 문법 지식과 관련된 교과서 예문들을 암기할 것을 권유한다. 그리고 의사소통 관련 부분은 관용적 표현으로 문장을 직역했을 때 알 수 없는 것들이 있기도 하다. 따라서 이 부분 역시 충실하게 이해를 하거나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암기해 둔다. 교과서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었다면 다음은 수업 보조 자료를 정리해봐야 한다. 근래 수업 보조 자료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데, 선생님에 따라서는 수업 보조 자료에서 시험문제를 출제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선생님께 받은 자료를 차곡차곡 잘 모아두고 시험에 임박해서는 반드시 한 번 이상 정리해 볼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특히 특정 선생님들은 난이도가 높거나 배점이 높은 문제를 이 수업 보조 자료에서 출제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도록 해야 한다.
다음으로 전년도 기출문제는 반드시 풀어봐야만 한다. 이미 출제되었다는 것은 그 만큼 그 단원에서 중요한 내용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같은 형태가 아니더라도 비슷하거나 유사한 문제가 출제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기출문제를 풀어보아야만 한다. 또 기출문제를 풀 때에는 그저 정답만을 맞추는 것은 의미가 없다. 정답이 될 경우, 자신의 실력으로 맞추었는지, 그리고 오답이 되었을 경우, 왜 오답이 되는지 정확하게 이해하고 넘어가야만 비슷한 문제가 나와도 다시는 틀리지 않는다. 여기에 또 한 가지 대비해야할 것이 있다. 학교별로 진행되고 있는 원어민 수업 대비다. 학교별로 다르겠지만 시험문제 출제 시 원어민이 출제하는 문제들을 5~10% 정도의 비율로 반영하고 있다. 그러므로 원어민이 진행하는 수업도 진지하게 받아들이면서 공부해야만 한다.
이상 중간시험이 임박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고 있는 수학과 영어에 관련된 학습법을 정리해보았다. 공부하는 방법에 정도(正道)가 있는 것은 아니나 학습 전문가의 조언이 어느 정도 도움은 되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학습에 대한 열의만큼 중요한 것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목표와 목적에 대한 열의와 열정, 집중력을 가진 공부가 되어 이번 시험 최고의 결과를 얻기를 기대해본다.
내 자녀, 첫 시험 대박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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