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인 ‘탄운 이정근 의사 91주기 추모대회’가 이정근의사기념사업회(회장 이신재)주최로 27일 화성소방서에서 개최됐다. 탄운 이정근 의사는 1919년 발안 장날을 기해 수 천 명 군중의 선두에 서서 독립만세를 외치다 일제헌병의 총검에 56세의 나이로 순국했다. 팔탄면 가재리에서 출생한 이정근 의사는 대한제국 궁내부에 근무하던 1905년, 을사늑약으로 국권을 강탈당하자 관직에서 물러났다. 고향으로 낙향한 이 의사는 15년간 청년․동지들과 규합하여 독립투쟁을 위한 비밀조직을 구축, 1919년 3․1만세운동이 일어나자 결사적 독립투쟁을 벌였다. 그리고 3월 30일 발안 장날에 맞춰 수천의 주민들과 발안 장터 횃불만세운동을 주도한 혐의로 현장에서 일제 헌병의 총칼에 순국했다. 이후 1968년 대통령 표창,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되었고 1994년 대전국립현충원 제2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되었다. 현재 탄운 이정근 의사의 손자인 이신재(경기도 광복회 고문, 86세)옹은 탄운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2003년 탄운 이정근의사장학회를 설립, 장학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0년 1월에는 탄운 이정근의사기념사업회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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