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연출가로 데뷔한 조재현의 첫 작품 ‘에쿠우스’가 지방 첫 투어로 화성아트홀 무대를 찾는다. 1975년 초연 이래 강태기, 송승환, 최재성, 최민식, 조재현 등 내로라하는 쟁쟁한 배우들이 젊은 ‘알런’ 역을 맡아 열연해왔다. 역대 ‘알런’ 중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송승환(27일 출연)과 강렬한 카리스마의 조재현(28일 출연)이 열일곱 소년 ‘알런’에서 중년의사 ‘다이사트’로 변신했다는 점도 이번 에쿠우스의 볼거리. ‘알런’역은 정태우가 맡는다.
연출가 조재현은 관객이 이해하기 힘들어하는 에쿠우스를 보다 쉽게, 그러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게 바라볼 수 있도록 기존과 달리 무대를 단순화하고 말머리 표식을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다. ‘알런’과 ‘다이사트’의 관계에는 동성애적인 관계를 불어넣어 기존의 에쿠우스와 차별화를 뒀다. 27~28일 총 4회 공연으로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은 2만원이다.
문의 화성아트홀 031-267-8888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