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0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덕소 숯불고기 분당 직영점 줄 서서 먹는 유명한 숯불고기 가까이서 맛보세요~ 덕소까지 가서 1시간이나 기다려야 겨우 먹을 수 있던 유명한 숯불고기가 분당을 찾아왔다. 흔하디흔한 것이 고기집인데 줄까지 서서 먹을까 궁금하다면, 덕소 본점의 직영으로 운영되는 분당점을 찾아가보자. 그 자자한 입소문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3가지 숯불에 굽는 전문가의 솜씨가족외식으로 가장 많이 찾는 곳이 고기집이다. 일반 숯불구이 고기 집에서는 온 가족이 테이블에 둘러앉지만 늘 고기 굽는 사람 따로, 먹는 사람은 따로이다. 잘 못하면 태워버리기 일쑤이고, 구색 갖춰 나오는 반찬들은 손에 가는 게 별로 없다. 온 몸에 연기냄새 뒤집어쓰고 나와 비싼 돈 계산할 때면 기분이 좋지 않은데…. 하지만 ‘덕소 숯불고기’는 이런 식상한 고기집 외식문화를 180도 뒤바꿔 놓았다. 그곳에 가면 편하게 자리에 앉아 전문가가 완벽하게 구워낸 석쇠 숯불고기를 대접받을 수 있다.“숯불구이의 제 맛은 섬세한 불 조절입니다. 정품으로 인정받은 국내산 숯에 석쇠를 뒤집어가며 고기를 구워 야들야들하면서도 특유의 숯불고기 맛을 내죠. 전문가의 솜씨 아니면 맛보기 힘듭니다.” 덕소숯불고기 분당점 김 협 사장의 자랑이다. 고기 굽는 냄새에 이끌려 주방으로 들어가 보니, 석쇠에 담긴 고기가 3가지 숯불(센불, 중간불, 약한불)을 오가며 현란한 솜씨로 구워지고 있었다. 50여 회 뒤집어 가며 굽기 때문에 숯불 향이 깊이 배고 타지 않으면서 고루고루 잘 익히는 것이 이 집의 비법. 한정식 부럽지 않은 정갈한 상차림상차림도 예사롭지 않다. 한정식집 수준의 깔끔한 반찬들이 한 상 가득 놓인다. 어느 것 하나 사다 쓰는 반찬 없이 매일 주방에서 신선한 재료로 10여 가지 반찬을 직접 만든다. 정성어린 반찬이 상에 올라오는 것도 모자라 무한 리필 셀프 코너가 있어 마음껏 담아 먹을 수 있다. 주방에서 잘 구워진 숯불고기는 뜨끈하게 달궈진 철판에 지글거리며 담겨 나온다. 테이블에서 먹는 내내 김이 모락모락 나면서 불 맛과 숯불 향을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과연 그 유명하다는 ‘덕소숯불고기’의 맛이 어떨까? 일단 고기의 양념이 은은하면서 질감이 살아있고 숯불향기가 식감을 자극한다. 달고 끈적끈적했던 일반 고기 양념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 집 숯불고기를 즐기는 방법은 절인 양파와 참나물 무침에 곁들여 먹는 것이다. 봄을 맞아 향기로운 참나물이 숯불고기의 향미를 더욱 높여줘 질리지 않고 끊임없이 먹게 된다. 반찬도 집에서 만든 것처럼 간이 강하지 않고 정갈하다. 원래 덕소 본점에서 주인장 어머니가 직접 가족에게 만들어 먹이던 집 반찬으로 상을 차린 것이 유명세를 탄 것. 분당 본점에서도 그 소박한 손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이 집 된장찌개도 일품이다. 양지고기로 우린 육수에 단호박을 넣고 끓여 걸쭉하면서 깊고 그윽한 맛이 제대로 된 어머니의 손맛이다. 이 집 반찬과 찌개 맛에 반해 그것만 먹으러 오는 단골손님이 있을 정도. 메인요리인 고기가 푸짐한 한정식집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맛과 양, 서비스까지 고객 사로잡아덕소숯불고기 분당점은 오픈한지 얼마 안됐지만 벌써부터 단골손님이 생겨나고 있다. “얼마전에 어느 손님이 계산을 하시면서 고맙다고 하시더군요. 외식을 좋아하셔서 여기저기 음식점을 많이 다니는데, 계산할 때마다 화가 나기 일쑤였다고. 그런데 모처럼 단골 삼을 만한 음식점을 찾게 돼서 기쁘다고 하셨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런 정성스런 대접에 가격은 대만족이다. 4인 가족이 돼지 숯불고기, 고추장 숯불고기 각 1근씩만 시켜도 무한리필 반찬에 고기 푸짐하게 먹고 5만원이 넘지 않는다.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호주산 와규 숯불고기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모처럼 맛, 양, 서비스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음식점을 발견해 뿌듯한 하루였다. 문의 031-745-3892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덕소 숯불고기와 함께하는 맛있는 피크닉 날씨도 풀리면서 피크닉하기 좋은 계절이 다가온다. 가족들과 오순도순 돗자리 펴놓고 도시락을 먹는 피크닉은 일상의 가장 큰 행복이다. 하지만 주말에 아침상 차리고 피크닉 도시락까지 준비해야 하는 주부들에게는 그것도 부담스런 노동. 즐거운 주말 피크닉에 덕소 숯불고기 도시락을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 ‘덕소 숯불고기’에서는 찌개와 고기, 모든 반찬의 전 메뉴를 완벽한 도시락으로 포장하여 판매한다. 집에서 밥만 충분히 싸고, ‘덕소 숯불고기’에 들러 고기와 반찬을 챙긴 후 율동공원으로 향해보자. 평소에 먹던 김밥, 치킨 도시락과는 차원이 다른 피크닉을 경험할 수 있다. 포장이 되어서도 숯불 향 가득한 고기 맛은 그대로이다. 고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도, 엄마가 싸주시던 정성스런 반찬 도시락 추억을 떠올리는 어른에게도 특별한 피크닉이 될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9
- “판교 주민을 VIP로 모십니다” 지난 19일 오전 11시 봇들마을 4단지 앞. 화사한 오렌지색 점퍼를 입고 어깨띠를 두른 젊은이들이 지나는 행인들에게 인사를 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들은 일주일에 한번 진행하는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의 게릴라 마케팅을 위해 투입된 정예요원들. 판교 입주민에게 백화점 무료주차권`상품권교환권이 든 DM북과 개점 3주년기념 쿠폰 북, 전단지, 브로셔 등을 나눠주고 있었다. 죽전점에서 언제 경기점으로 이름이 바뀌었냐며 의아해하는 주민부터, 일주일만에 또 만나 반갑다는 주민, 집으로 전단이 들어와서 이미 받았으니 쿠폰북만 가져가겠다는 사람까지 판교 주민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이날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의 1대1 게릴라 마케팅은 삼평동 봇들마을을 시작으로 판교동 원마을, 운중동 산운마을 일대에서 펼쳐졌다. 게릴라 마케팅을 접한 심정숙(38 `분당구 삼평동) 주부는 “쇼핑 정보와 함께 신세계 문화홀의 공연 행사 일정을 안내받을 수 있어 반갑다”며 “특히 25일 ‘최영옥의 클래식 산책’에 첼리스트 정명화 씨가 나온다고 하니 꼭 보러 가고 싶다”고 말했다. 중산층 이상 고급 주거지역 판교를 공략하라 판교 신도시 아파트의 입주율이 95%에 육박하는 등 입주가 속속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판교 지역 고객확보를 위한 지역 백화점들의 마케팅 경쟁이 뜨겁다. 판교는 중산층 이상의 고급 주거지역이라는 도시 특성에도 불구하고 아직 백화점이 한 곳도 없는 상황. 용인 죽전의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분당 서현의 AK플라자, 수내의 롯데백화점 분당점 등이 판교 지역 고객 모시기에 공을 들일 수 밖에 없는 이유다. 특히 롯데백화점 판교점의 알파돔시티 입점 여부에 대해서도 소문만 무성할 뿐 정확한 정보는 없는 상태다. 이에 관해 롯데 신규사업팀 임형욱 과장은 “프로젝트 신규사업 특성상 변수가 많아 아직 입점이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만큼 올 연말 안에 입점 여부와 입점 시기 등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지역 백화점들의 판교 마케팅은 자사 백화점을 알리는데 초점을 맞춰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됐다. 백화점 DM발송과 출퇴근용 래핑버스(광고사진을 입힌 버스) 운행을 비롯해, 식품관 배달 서비스 거리 홍보, 초등학교 교통지도, 겨울철 빙판길 얼음제거, 아파트 분리수거, 거리 환경 정화 캠페인, 크리스마스 선물 증정에 이르기까지 그 방법도 다양하다. 환경정화, 교통지도 등 지역 봉사활동에 앞장 판교와 가장 가까운 거리의 이점을 살려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AK플라자. AK플라자 마케팅팀 직원들은 매주 일요일 아침마다 판교 지역 학교 운동장을 찾아다니기 바쁘다. 조기축구회와 야구동호회, 풋살동호회 연습시간에 맞춰 이들에게 스포츠타월과 음료수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AK플라자 마케팅팀 윤준식 대리는 “고객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찾아가는 방문 마케팅’을 정기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거리 환경정화, 교통지도, 불법벽보 떼기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도 병행 중”이라고 말했다. AK플라자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판교 홍보관, 봇들마을 이지더원, 풍성 신미주 버스정류장 등에서 산타 복장을 하고 선물을 증정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판교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아침식사 챙기기 활동이 화제를 모았다. 상권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지역 여건에 착안해 아침을 거르고 출근하는 지역민들에게 직접 소포장한 과일과 따뜻한 두유를 나눠준 것. 인터넷 식품관 배달 서비스 홍보이벤트로 바나나 나눠주기 행사를 펼쳤으며, 낙생초 등 판교 지역 초등학교 등굣길 교통지도, 입주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거리 청소 등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AK플라자는 올해도 환경정화활동의 ‘분당에코봉사단’과 학생들을 위한 ‘꿈나무 봉사단’, 지역어르신들을 돕는 ‘실버봉사단’을 구성해 지역 사랑과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예정이다. 무료 방문 이벤트 중심으로 ‘찾아가는 마케팅’ 활발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은 쇼핑과 문화가 함께 하는 복합문화공간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판교 마케팅을 전개 중이다. 백화점 방문 고객에게 메리트를 제공하는 형태의 마케팅이 핵심. 정상급 예술인을 초청한 문화홀 공연을 통해 지역 내 문화 명소의 이미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마케팅팀 이미경 씨는 “신세계 문화홀에서는 ‘조영남과 SBS 김정택의 오케스트라 음악회’ ‘윤종신 콘서트’에 이어, 오는 25일 첼리스트 정명화, 피아니스트 한동일, 바이올리니스 김민 등이 출연해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친다”며 “쇼핑은 물론 문화와 여가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쇼핑문화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백화점 분당점도 지난 연말 60만~10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금액당 3만~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하는 마일리지 대축제, 3만원 이상의 식품을 구매하면 이후 구매 적립 횟수에 따라 주방소품세트 등을 제공하는 감사품 증정 행사 등을 진행했다.올해는 이달 초 판교 주민을 대상으로 한 화분갈이 무료행사를 펼친데 이어, 방문 이벤트를 중점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우선 4월 한 달 동안 판교와 용인 신규 아파트 1만6천 세대를 대상으로 16페이지로 구성된 DM을 발송한다. DM 안에는 2월~6월 구매 적립액에 따라 상품권을 증정하는 아파트 마일리지, 구매금액의 5% 백화점 상품권 증정, 식품 및 생활상품 190여종의 할인행사 등이 안내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분당점 영업총괄팀 한지웅 계장은 “현재 가전`가정매장은 판교 입주를 통해 매출이 계속 늘고 있는 추세”라며 “판교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행사를 중심으로 매달 정기적인 무료방문 이벤트를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9
- 송승환·조재현·정태우의 연극 ‘에쿠우스’ 연극 연출가로 데뷔한 조재현의 첫 작품 ‘에쿠우스’가 지방 첫 투어로 화성아트홀 무대를 찾는다. 1975년 초연 이래 강태기, 송승환, 최재성, 최민식, 조재현 등 내로라하는 쟁쟁한 배우들이 젊은 ‘알런’ 역을 맡아 열연해왔다. 역대 ‘알런’ 중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송승환(27일 출연)과 강렬한 카리스마의 조재현(28일 출연)이 열일곱 소년 ‘알런’에서 중년의사 ‘다이사트’로 변신했다는 점도 이번 에쿠우스의 볼거리. ‘알런’역은 정태우가 맡는다. 연출가 조재현은 관객이 이해하기 힘들어하는 에쿠우스를 보다 쉽게, 그러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게 바라볼 수 있도록 기존과 달리 무대를 단순화하고 말머리 표식을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다. ‘알런’과 ‘다이사트’의 관계에는 동성애적인 관계를 불어넣어 기존의 에쿠우스와 차별화를 뒀다. 27~28일 총 4회 공연으로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은 2만원이다. 문의 화성아트홀 031-267-8888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6
- 어린 앨리스의 시선을 통해 본 다양한 현대 미술 현대미술이 어렵고 난해하다고 느껴진다면,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앨리스의 그림상자’ 전시장을 찾아보자. 이상한 나라를 여행하며 성장통을 겪어 나가는 어린 앨리스의 시선을 통해 현대미술의 다양한 모습을 만나고, 순수한 동심의 세계로 흠뻑 빠져볼 수 있다. 9명의 중견작가가 참여해 총 37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3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기간은 4월 18일까지. PART 1 - 앨리스, 너는 어디 있니?앨리스로 대변되는 어린 시절의 잔상은 보편적인 인류에 내재된 또 다른 자아, 즉 감춰진 알터-에고(Alter-Ego)의 모습으로 꿈과 환영, 무의식 속에 나타나 현재의 사고 작용에 영향을 미친다. 디자이너 이기섭은 동물 캐릭터와 어린이의 다양한 얼굴을 표현하고 있다. 김소연은 현대판 앨리스의 모습이라고 할 만한 상상 속 어린이를 수줍고 작은 광대의 모습으로 등장시킨다. PART 2 - 이야기 나라, 현대판 이야기꾼들 어린이의 상상력과 동심은 오늘날 현대 미술 속에서 한 축의 서사적 구조를 창조해낸다. 아련한 기억, 묻어둔 감성, 그리운 추억으로 동화와 같은 이미지들 속에서 새로운 이야기들을 만들어 낸다. 날아가는 들꽃 속에 어린 시절의 형제, 동무들과의 추억을 담은 서정적인 이상선의 회화작품. 인간의 응축된 감정을 투명한 인체와 드라마틱한 표정을 지닌 유진영의 조각. 동화 속 이미지들이 등장하여 움직이는 그림자 영상을 인터렉티브 미디어 작품으로 선보인 서효정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PART 3 - 움직이는 집, 하얀 토끼가 사라진 곳앨리스를 모험의 세계로 안내했던 하얀 토끼는 어느 곳으로 사라진 것일까? 하얀 토끼가 사라진 자리를 실험적인 크로스 장르적 공간 연출이 돋보이는 현대미술이 대신한다. 조각가 노준, 건축가 서승모. 뛰어난 디자인과 독특한 공간 연출로 주목받아온 프로젝트그룹 엽 등은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문의 안산문화예술의전당 031-481-4091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6
- 소설가 이재욱 소설 <귀천의 길목> 출간 부천 복사골문학회 회장이며 소설가인 이재욱씨가 첫 번째 소설집 <귀천의 길목>을 출간했다. 이 씨는 1963년 충청일보 신춘문예 학생부문에 소설이 당선될 정도로 문학에 열정적이었다. 이야기꾼의 기질을 삭히고 있던 그는 최근 작품 활동을 시작한 결과로 첫 창작집을 출간하게 됐다. ‘귀천의 길목’에는 표제작, ‘귀천의 길목’을 비롯, ‘절 골의 신화’, ‘절름발이 사랑’, ‘두 어머니’, ‘일리갈 베이비 코피노’ 등 8편의 단편소설이 수록돼 있다. 표제작은 우리 사회 노인이 갖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 오락가락하는 정신으로 귀천의 길목을 서성이는 김 노인과 아들 내외, 손자의 이야기가 우리 사회에 따뜻한 불씨를 던져준다. 소설가 최현규씨는 소설집을 통해 “인간성 본연의 진실한 삶의 조건을, 현실과 사랑의 함수 관계 문제를, 특유의 따뜻한 시선으로 제기하고 독자에게 해답을 요구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책 발간을 기념해서 오는 3월27일 오후12시30분, 부천역 잼존부페웨딩홀에서 출판기념회가 열린다. 작가의 작품으로는 ‘가슴앓이’, ‘무언의 유언’등이 있다. 한국작가회의 회원, 한국소설가협회 회원. 임옥경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4
- 봄이다, 아파트 인테리어 바꿔볼까? 예가 인테리어, 롯데인벤스 자이 포스코 다숲 등 시공, 믿을 수 있어 봄이다.겨울동안 습기찬 아이들 공부방만 보면 ''바꿔야지''하다가도 주부들은 비용때문에 주저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새봄을 맞아 인근에 사는 친구들은 욕실이며 주방을 바꿨다며 자랑이고, 새 아파트로 입주한 친구도 아토피를 예방하는 소재로 친환경적인 인테리어를 했다고 은근히 자랑이다.침실이나 욕실, 거실, 커텐 하나라도 포인트를 주면 분위기가 크게 달라진다.이참에 나도 한번 바꿔봐?라는 생각에 여기저기 견적을 물어본다. 인테리어라는게 매년 하는 것도 아니라 아무에게도 맡길 수도 없고.너무 저렴하면 괜히 의심스럽고 너무 고가면 부담스럽고 적절한 가격에 만족할 만한 곳은 없을까?옥포 국산초등학교 앞에 있는 예가 토탈인테리어(대표 이순순)는 이러한 주부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있다. 아파트 리모델링 전문 ''예가'' ''예가''는 아파트 입주세대 인테리어 공사에서부터 아파트 리모델링이 전문이다.20여년간 부산 등 대도시에서 인테리어를 하며 축적한 노하우로 5년전부터 거제에서 개업했다.지금까지 롯데인벤스, 수월 포스코, 수월자이, 아주동 대동다숲 등 100여건의 인테리어를 시공해 다량의 시공사진을 보유하고 있다.거실확장 방확장 욕실리모델링 현관 붙박이장 씽크대 발코니 강화마루 등 아파트 리모델링 관련 공사는 크든 작든 가능하다.옥포국산초등학교 앞에 매장이 있고, 아주동 대동다숲 106동 204호에 매장(구경하는 집)을 갖추고 있다.천연대리석 판매 시공도 전문이다.예가 토탈인테리어 이순순 대표는 "일부에서는 거제에 있는 업체가 실력이 없다며 무조건 외지 업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한다.지역 업체도 꾸준한 연구로 최신 인테리어 방법과 디자인개발은 물론 다양한 소재 활용 등 대도시에 뒤지지않을 뿐 아니라 현지 시공에 따른 비용절감효과도 크다고.특히 A/S는 지역 업체가 훨씬 강점이라는 설명이다.이 대표는 "최적의 견적과 작은 것에서부터 완벽한 시공, 철저한 사후관리가 되지않는다면 소비자에게 외면당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품질을 강조한다. 구경하는 집 구해요 친절한 상담을 통해 모던한 인테리어에서부터 클래식한 분위기, 유럽풍, 자연친화적인 분위기에서부터 실용성에까지 고객의 취향에 따라 디자인하고 시공해 준다. ''예가 토탈인테리어''에서는 여러 아파트의 ''구경하는 집''을 구하고 있는데 특히 아주동 신원 ''숲속의 집'' 아파트의 구경하는 집을 우선 구하고 있다. 문의:예가토탈인테리어 고현점 634-600옥포점 634-6601이순순대표 010-9444-983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4
- 국제 정치와 현대사 독특한 시각으로 그려 독일의 시사주간지 슈피겔의 창간 50주년을 맞아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중구 중앙일보 빌딩)에서는 슈피겔의 예술전(표지전)이 열리고 있다. 기간은 3월 25일까지. 진보·정론 주간지 ‘슈피겔(Der Spiegel)''은 독일은 물론 세계에서도 가장 권위 있는 시사주간지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50여 년 동안 슈피겔의 표지를 장식했던 60여 명의 일러스트레이터의 작품 100여 점이 선보인다. 2005년 독일의 주요도시를 시작으로 오스트리아, 스위스, 미국 등을 거쳐 아시아에서는 서울에서 처음 열리는 전시로 국제정치와 현대사의 흐름을 표지를 통해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도 함께 열린다. 슈피겔의 부편집장인 마르틴 되리가 기획한 이번 사진전은 슈피겔지의 저명한 사진작가 모니카 추흐트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가 구 소련 군대에 의해 해체된 지도 어언 65년. 마르틴 되리와 모니카 추흐트는 그동안 유럽과 미국 등지를 여행하면서 나치 독일의 강제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이들, 전쟁 중 부모를 잃거나 헤어져 고아가 되었던 사람들을 찾아 그 당시 상황과 체험담을 들으며 사진으로 남겼다. 이번에 소개되는 사진들 속에는 그들이 만난 생존자 23인의 진솔한 모습이 담겨있다. 문의 (02)2021-2836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3
- 사랑을 위해 목숨을 건 여인 한국 오페라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2009년 창단한 전문 오페라단 ‘수지오페라단’이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을 공연한다. 오페라 ‘토스카’의 초연을 위해 런던에 머물고 있던 푸치니가 연극 ‘나비부인’을 보자마자 오페라로서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쓴 오페라 ''나비부인''은 1904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초연 됐다. 푸치니는 연극을 보던 중 버림받고 자살하는 일본여인에게 깊은 감동을 느끼고 그 장면에 어울리는 정적이면서도 동양적인 정서를 음악으로 표현해 냈다. 작곡을 하는 와중에 순종적이며 청순가련한 여인인 나비부인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릴 정도로 푸치니가 사랑한 작품이다. 이번 무대는 첫사랑의 설렘, 이별의 아픔, 그리움과 절망의 애절한 이야기들이 가슴 시리게 펼쳐진다. 특히 작곡가 푸치니가 생각하는 나비부인의 사랑과 연출가 안토니오 데 루치아가 생각하는 현실적 나비부인이 충돌을 하면서도 절묘하게 숭고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한다.평범한 한 소녀가 사랑에 빠지고 그 사랑을 믿으며 결국은 어머니가 되어 보여주는 절대적인 모성의 희생적 사랑 이야기로 여성의 감성을 울린다. 이태리 정통 연출가가 빚어내는 숨 막히는 애절한 감동은 잊지 못할 전율의 무대가 될 것이다. 문의 (02)581-5404한민자 리포터 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3
- 전망대에서 바라본 저수지 전경이 일품 이번 주는 ‘광교산으로 떠나는 맛있는 산행’은 광교산 고기리 전망대 코스를 선택했다. 이 코스는 등산로 진입까지의 길이 산만하게 길지, 막상 산길에 접어들어 전망대까지는 어른 걸음으로 편도 40분 거리밖에 되지 않는다. 오르막도 심하지 않아 어린이들이 걷기에도 무리가 없다. 쉬운 코스에 비해 ‘고기리 전망대’에서 낙생저수지를 내려다보는 경치가 빼어나 산을 오른 보람을 만끽하기에도 좋다. 코스 가이드고기리 남영탄산스파랜드▶동천동 동문 굿모닝힐 옆 자전거길▶동천 성바오로 성당 혹은 동원교회 방면 다리▶동천동 갈비마을 입간판▶등산로입구▶첫 번째 쉼터▶고기리 전망대 고기리 남영탄산스파랜드 ▶ 동천동 동문 굿모닝힐 옆 오솔길이 코스는 남영탄산스파랜드(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171-1)에서 시작된다. 이 근처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면 된다. 하산 후 식사를 할 예정이라면 근처 음식점에 양해를 구하고 주차해도 좋다. 원래는 스파랜드 쪽이 광교산 방향이나 현재 동막천변이 하천정비 사업으로 막혀있기 때문에 남영탄산스파랜드를 바라보고 왼쪽 동문 굿모닝힐 아파트 방향으로 동막천을 가로질러 다리를 건너서 우회전하여 아파트 옆 자전거도로 길을 따라 올라간다. 동천 성바오로 성당 또는 동원교회 방면 다리등산로를 찾으려면 다시 동막천을 건너 반대방향으로 건너가야 한다. 가면서 다리가 두서너 개 나오는데, 동천 성바오로 성당 방면으로 건너가거나 좀 더 올라가서 동원교회 방면으로 건너가도 된다. 멀리 위쪽으로는 동천 래미안 아파트 막바지 입주공사가 한창이다. 그곳을 바라보며 앞으로 걸어간다. 평일 오전에도 드문드문 등산객이 등산로 입구로 향하기 때문에 길을 물으면 누구나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아파트 공사가 완료되고 앞쪽 동막천변 정비공사도 완성되면 등산로로 향하는 길이 쾌적한 산책길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천동 갈비마을 입간판을 지나 등산로 진입로가다보면 상가건물을 지나 오른쪽에 힐골프연습장, 동천골 갈비마을 입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아치문 같은 간판을 통과하여 2시 방향으로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가면 등산로 입구를 만날 수 있다. 등산로 입구로 향하는 길 양쪽에는 밭 경작지가 어지럽게 널려있다. 하지만 계절이 바뀌어 누군가가 이것저것 채소를 심어놓으면, 정겨운 전원 풍경이 될 것이다. 등산로입구여기까지 오는 데까지 코스의 반이 소요된 듯한 느낌이다. 공사로 심란했던 앞길에 비해 등산로에 진입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고즈넉한 소나무 오솔길이 등산객을 반긴다. 첫 번째 쉼터등산로 입구에서 첫 쉼터까지는 어른 걸음으로 15분 거리이다. 간단한 운동기구와 벤치가 있고 여기서 다시 길을 가다보면 양 갈래 길이 나오는데, 어느 방향을 가도 길이 합쳐진다. 왼쪽 길은 평지이나 평범한 숲속길이고, 오르막이 약간 있는 오른쪽 길을 선택하면 산 아래 정경을 내려다보며 산을 오를 수 있다. 고기리 전망대드디어 아담한 정자가 있는 고기리 전망대가 나타났다. 정식 이름은 아니라지만 이곳에서 낙생저수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그렇게 불린다. 낙생저수지 명물인 수상골프장도 볼 수 있다. 전망대 정자에 앉아 바람을 쐬며 갖는 휴식은 꿀맛이다. 누군가가 정자 대들보에 거울도 달아놨고, 여러 손을 거쳐 만들어졌을 멋진 돌탑도 등산객과 함께 전망을 바라보며 서있다. 여기서 계속 등산길을 이어가면 광교산 방향의 고기리 계곡으로 넘어갈 수 있고, 동천동 쪽으로 좌회전 하면 천주교성지를 지나 동천동 개발지로 이어진다고 한다.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고기리 전망대 산행 후 맛있는 점심남영탄산스파랜드에서 오전 10시쯤 출발하면 등산로 입구까지 10시 30분, 등산로 입구에서 전망대까지 40분이 소요돼 11시 10분쯤 전망대 정자에 도착할 수 있다. 10분 정도 휴식을 취한 후 11시 20분에 하산하여 처음 출발지로 돌아오면 낮 12시. 점심 먹기에 딱 적당한 시간이다. 이 근처에 괜찮은 음식점 몇 군데를 소개한다.● 청정오리 전문점 ‘오리모리’넒은 주차장과 마당 휴식처까지 있는 오리요리 전문점이다. 전라남도 영암과 보성의 청정지역에서 청정오리를 직접 사육하고 공급하는 농장직영 음식점이기 때문에 오리고기가 신선하고 안전하며 저렴하고 맛있는 곳이다. 최근에 가격을 50% 할인하여 판매하고 있어서 조만간 들러보는 것이 좋을 듯. 오리 생구이 한 마리 1만 5천원, 오리훈제 한 마리 1만7천5백 원이다. 식사로 공기밥, 된장국, 국수, 오리알찜 등을 시켜먹을 수 있다. 문의 031-266-9252● 100% 한우 ‘운봉농장’ 일반 정육식당과 비슷한데, 전북 남원에 위치한 지리산 운봉농장(고기이력제 처음 실시한 곳)에서 고기를 직사입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A+한우 고기를 먹을 수 있다. 야채 상차림은 셀프로 2천원이다. 산행 후 낮부터 고기 식사가 부담스럽다면, 양선지해장국(5천원)이나 매콤한 갈비양곰탕(7천원)을 선택하는 것도 괜찮다.문의 031-264-6262● 고기리 ‘삼대째 손두부’동천동에서 고기리 방면으로 한 3~4분쯤 차를 타고 가다보면 고기리 초입 왼쪽에 유명한 ‘삼대째 손두부’가 나온다. 값싸고 양도 푸짐해서 오랫동안 사랑받는 집이다. 제일 인기 있는 메뉴는 푸짐한 해물과 두부가 얼큰한 국물과 어우러진 ‘두부해물전골.’ 둘이서 중(2만원) 크기면 많은 듯하고, 대(2만5천원)도 어른 4명이서 먹기에 충분하다. 점심메뉴로 두부해물뚝배기(6천원), 순두부찌개(6천원), 콩비지찌게(6천원)도 등산객들에게 인기이다. 어린이들을 위해 두부돈까스(7천원), 두부피자(1만5천원) 메뉴도 있다. 문의 031-896-852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2
- ‘랜덤 액세스’(RANDOM ACCESS)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2010년 첫 전시 ‘랜덤 액세스’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새로운 소장품을 포함하여 백남준 상설전을 전면적으로 개편해서 보여주는 기획전이다. ‘랜덤 액세스’는 뜻밖의 만남 혹은 임의적인 접속을 뜻하는 말로, 1963년 독일 부퍼탈에서 개최된 백남준의 첫 번째 개인전 ‘음악의 전시-전자 텔레비전’에서 소개되었던 혁신적인 개념이다. 당시 백남준의 작품 ‘랜덤 액세스’는 벽에 기하학적으로 붙어있는 카세트테이프 위에 관람객이 전자기로 긁어 그 소리를 들을 수 있거나 막대에 꽂혀 있는 레코드를 관객이 임의로 선택해 들었던 참여적인 작품이었다. ‘랜덤 액세스’는 이 작품의 제목일 뿐 아니라 상호작용, 참여, 우연과 비결정성의 개념을 고려할 때 백남준 작품세계의 가장 중심이 되는 개념이자 중요한 논쟁점이다. 이러한 백남준의 예술실천의 개념을 모티브 삼아 개최되는 이번 전시 ‘랜덤 액세스’는 백남준 작품에 대한 자유롭고 비선형적인 접근을 통해 현대적 해석과 담론을 이끌어내고 새로운 창조적 에너지를 발견하게 되는 역동적인 전시를 구성한다. 일시 5월 9일까지 장소 백남준아트센터 입장료 무료 문의 031-201-8571~2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