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백남준 상설기획전
‘랜덤 액세스’(RANDOM ACCESS)
뜻밖의 만남, 혹은 임의적인 접속
지역내일
2010-03-22
(수정 2010-03-22 오후 3:48:20)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2010년 첫 전시 ‘랜덤 액세스’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새로운 소장품을 포함하여 백남준 상설전을 전면적으로 개편해서 보여주는 기획전이다. ‘랜덤 액세스’는 뜻밖의 만남 혹은 임의적인 접속을 뜻하는 말로, 1963년 독일 부퍼탈에서 개최된 백남준의 첫 번째 개인전 ‘음악의 전시-전자 텔레비전’에서 소개되었던 혁신적인 개념이다.
당시 백남준의 작품 ‘랜덤 액세스’는 벽에 기하학적으로 붙어있는 카세트테이프 위에 관람객이 전자기로 긁어 그 소리를 들을 수 있거나 막대에 꽂혀 있는 레코드를 관객이 임의로 선택해 들었던 참여적인 작품이었다. ‘랜덤 액세스’는 이 작품의 제목일 뿐 아니라 상호작용, 참여, 우연과 비결정성의 개념을 고려할 때 백남준 작품세계의 가장 중심이 되는 개념이자 중요한 논쟁점이다. 이러한 백남준의 예술실천의 개념을 모티브 삼아 개최되는 이번 전시 ‘랜덤 액세스’는 백남준 작품에 대한 자유롭고 비선형적인 접근을 통해 현대적 해석과 담론을 이끌어내고 새로운 창조적 에너지를 발견하게 되는 역동적인 전시를 구성한다.
일시 5월 9일까지
장소 백남준아트센터
입장료 무료
문의 031-201-8571~2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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