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오후의 무기력, 혹시 ‘만성피로’가 원인?
과로 운동부족 불규칙한 식사 등 원인…진맥과 혈자리 찾아 원인치료
황사와 기침을 동반한 몸살감기환자가 늘어나는 봄철에는 쉽게 피곤해지고 나른한 느낌의 만성피로감과 원인모를 두통에 시달리기도 쉽다. 만성피로와 함께, 여성들에게 무기력증, 허기의 원인이 되는 것은 무리한 다이어트도 원인이다.
원인에 맞는 혈자리를 찾아내는 근본치료와 환자의 증상에 맞춰서, 각 사람에 맞게 새로 처방하는 것으로 유명한 도원한의원 대구수성점(원장 최한석)에서 봄철 피로의 예방과 건강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두통이나 피로도 처음에는 몸의 이상으로 시작되지만, 다른 환경이나 스트레스로 표출되어진다. 이런 심인성 질환에는 여러 가지의 질문보다는, 환자의 진맥과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한 두 개의 심침, 심약이 효과적일 수 있다.
화병 만성피로, 몸과 마음의 조화 회복 필요
봄이 되면서 나른한 느낌과 별로 신경 쓰는 일도 없이 잘 자고 먹는데도 항상 몸이 피곤하고 뻐근한 느낌이 있다는 남환호(41,대구 수성구) 씨는 만성피로로 약을 먹는데도 잘 낫지 않는다고 한다. 남씨는 휴식을 취해도 증상이 가시지 않는 것으로 병명은 ‘만성피로’가 나왔다.
도원한의원 수성점 최한석 원장은 “늘 과로, 운동부족, 불규칙한 식사, 흡연, 음주 등의 잘못된 습관과 많은 업무량과 정신적인 스트레스의 증가가 피로의 원인이다”고 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매사에 의욕이 떨어지고 지친 상태가 지속되는 무기력과 권태감이 있다. 몸살처럼 아프다거나, 목의 통증, 두통, 현기증, 설사, 변비, 소화불량, 수면장애, 식은땀 등의 육체적인 증상과 짜증과 화 등 정신적인 불안감도 동반된다.
최 원장은 “정확한 진맥을 통한 원인을 파악하여 몸과 마음의 조화로운 회복을 중점으로 한다. 가벼운 경우엔 오장육부 및 기혈순환의 회복에 중점을 두고 치료하고, 심한 경우는 장기손상과 정신적인 불안감이 동반되므로, 몸을 보하면서 심신을 안정시키는 것을 주로 치료한다”고 한다.
습관에 의한 병, 치료와 생활개선이 필수
봄철의 만성피로를 풀기 위한 생활규칙으로, 우선,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 조급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여유롭게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는 규칙적으로 하고, 오래 씹고, 과식은 피하고 밤늦은 시간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
과도한 운동은 피로를 더하게 하므로 피하고 적당량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을 한꺼번에 하지 않고 업무량을 나눠서 중간에 잠깐씩 쉰다. 일찍 자고,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여가활동을 통해 정신적인 여유를 가지고, TV나 게임은 마음을 불안하게 하므로, 적당하게 본다. 따라서 평소 자신의 몸에 대한 관심을 얼마나 갖느냐에 따라 건강유지의 정도가 달라진다.
또, 최 원장은 “이처럼 인체에서도 그 몸을 운용하는 정신의 올바른 습관이 중요하다. 잘못된 습관으로 인한 병은 손상된 부분을 한약, 침 등으로 치료하면서 습관을 고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라며 “야식을 먹어서 위장이 상한 사람은 위장을 치료함과 동시에 야식을 줄이려는 생각을 해야 빠른 치유가 될 것이다”고 충고한다.
다이어트실패의 원인, 정확한 진단이 필요
가벼운 옷을 입는 봄철에는 특히 몸매에 신경이 쓰인다. 대부분 무조건 먹지 않고 살을 빼는 것은 쉽게 다시 찌거나 실패로 끝나는데, 원인은 따로 있다. 여자들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가장 큰 요인 중에 하나는 몸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는 무리한 절식과 운동이다.
최 원장은 “몸이 음식을 먹지 않는 상태에서는 저장한 지방을 에너지로 바꿔서 사용하기에 살이 빠지게 되는 것이다. 밥을 먹지 않는데도 살이 찌는 것은 몸이 지방으로 에너지화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몸의 대사활성도도 떨어지게 되어 많이 먹지도 않는데 살이 더 찌게 된다”고 한다.
몸에 에너지의 저장과 소모가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몸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절식하고, 에너지를 운동으로 소모하면 우리 몸은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장기간 이 상태가 지속되면, 몸의 대사와 면역체계가 무너져서 건강의 심한 증상이 생긴다. 대개는 심한 요요현상이 나타난다.
최 원장은 “가장 좋은 방법은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점진적으로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대사나 내장기능의 이상으로 스스로 식욕억제나 지방의 소모가 안 되는 경우는 원인에 맞는 방법으로, 한약 및 침구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조급증 불안 스트레스, 장기의 병과 관련
만성피로와 함께 오는 봄철의 두통의 원인을 보면, 뇌혈관, 종양, 외상 등의 기질적인 문제에 의한 두통이 있는 가하면, 일을 무리하게 하거나 신경을 많이 써서 기력이 저하되는 경우도 있다. 몸에 힘이 빠져 몸이 굳어 들어오는 느낌, 심하면 두통이 된다. 또, 열에 의한 통증이나 갱년기장애로 오는 경우도 있다. 약물이나 건강보조식품의 오남용으로 오는 독소에 의한 두통도 있다.
최 원장은 “심신장애중 화병과 두통도 몸과 마음의 조화가 깨어진 상태를 말하고, 더 발전하면 신경성이 된다. 환자에게 질문을 하지 않고, 진맥만으로 진단을 함으로써, 병의 증상을 침이나 약으로 다루고 삶의 문제도 함께 개선하도록 충고한다”고 한다.
일방통증도 육체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보고, 정신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것에 중점을 준다. 증상에 따라 습관을 알아보고 수정해 나가는 것으로 병을 다스린다. 사람들은 병이 생기면, 약이나 시술로 병을 고치려고 하는데, 본인이 가지고 있는 식습관 개선이나, 생활개선도 반드시 치료와 함께 병행해야 한다.
도움말 도원한의원 대구수성점 최한석 원장
이정남 리포터 bluelee04@hanmail.net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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