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기초의원 10명 가운데 6명꼴로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대전시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보에 발표한 대전지역 기초의원 신고 대상자 60명의 재산변동현황에 따르면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36명이며 재산이 감소한 의원은 24명이었다.
증가 규모별로는 1억원 이상 1명, 5000만~1억원 7명이었고, 감소 규모별로는 1억원 이상 4명, 5000만~1억원 3명이었다. 재산증가 원인은 펀드수익과 건물임대수입 등이었고 재산감소는 생활비와 부동산 매도 등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증가한 의원은 유성구의회 임재인 의원으로, 종전 3억4273만1000원에서 1억294만8000원 늘어난 4억4567만9000원으로 신고했고 동구의회 박환서 의원은 종전 26억8893만8000원에서 9705만3000원 증가한 27억8599만1000원을 신고했다.
현재 가액으로는 유성구의원 김용태(28억2839만원), 동구의회 박환서(27억8599만원), 서구의회 황웅상(25억8666만원) 의원 순으로 높았다.
유관기관단체장 재산변동현황은 대전도시철도공사 김종희 사장이 종전 23억443만6000원에서 증권수익 증가와 급여저축 등으로 2594만6000원 증가한 23억3038만2000원을 신고했고 대전엑스포과학공원 한의현 사장은 건물임대수입 등으로 1억5985만3000원 증가한 15억2946만6000원을 신고했다.
대전도시공사 박종서 사장은 자녀결혼자금 등으로 1억1116만원 감소한 5억4701만9000원을 신고했고 대전테크노파크 이진옥 원장은 생활비 등으로 5451만1000원 감소한 5억1368만9000원으로 신고했다.
이번 신고내용은 6월 말까지 공직자윤리위의 심사를 거쳐 의결되며, 불성실 신고사실이 발견되면 경중에 따라 경고나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요구 등의 조처를 하게 된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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