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시 승격 61년 만에 총 인구 150만 명을 돌파했다.
대전시는 지난 2월 말 현재 인구 수가 150만69명(내국인 148만5820명, 외국인 1만424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949년 대전시로 승격된 이후 61년 만에 처음으로 15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1989년 1월 1일 대전직할시로 출범할 당시 102만613명에 비해 47만9456명(47.0%)이 증가했다.
대전시의 인구수 150만명은 광주시보다 5만1374명 많아 전국 5대 도시로 자리를 잡았다.
또 가구수는 53만9689가구로, 1949년 대전부에서 대전시로 승격할 당시(2만2338가구)보다 24배 증가했다.
성별로는 1949년 남성 6만9407명, 여성 5만7297명으로 남자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나(121대 100) 현재는 남성 75만670명, 여성 74만9399명으로 성비가 균형(100.1대 100)을 이뤘다.
대전시 인구가 꾸준히 늘어 150만명을 돌파한 것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과 교통 근접성, 정부청사·대덕특구 등에 입주한 공공기관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들 기관들 때문에 인구가 꾸준히 늘었고 또 유지될 수 있었다.
유학생 등 외국인 인구 유입이 두드러진 것도 한 원인이 됐다.
대전시 관계자는 “하지만 국내인구감소 등으로 대전시의 인구도 당분간 150만명 선에서 소폭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오는 2025년엔 160만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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