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처인구 고림동 일원에 연말 준공을 목표로 1만 9200여㎡ 규모의 인공생태습지를 조성하며 4월 초 공사에 착수한다.
고림동 ‘테마가 있는 생태습지’는 고림동 798-3번지 일원 양지천 고진천교로부터 양지천과 경안천 합류부 사이 750m 구간에 걸쳐 총면적 1만 9200여㎥ 규모로 조성된다. 양지천 상류에서 발생되는 오염물질이 경안천 수질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 양지천 수질정화, 생태 복원, 생태학습 환경 조성, 경관 향상 등을 복합적으로 수행하는 수질정화습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습지에 꽃이 아름다운 정수식물을 심어 경관이 아름다운 테마 공간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생태습지는 2755㎡ 규모로 침사로, 생태정화수로, 수생식물지, 방류연목 등이 조성되며 유기물과 영양염류 제거 효과가 높은 갈대, 눈갯버들, 연꽃 등 자생종 환경정화 식물이 식재돼 유입 하천수의 수질을 정화하게 된다. 그 외 자전거도로 겸 산책로, 목재데크와 휴게공간 등이 조성된다.
용인시는 또 오는 6월말 준공을 목표로 경안천 일원 생태습지로 모현면 왕산리 경안천 일원에 3만 5000㎡규모로 일일 처리용량 3만 2000㎥의 생태습지(1만 9880㎡)와 주민친수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한편 용인시가 지난 2006년 말에 경안천 지천인 금어천에 조성한 인공생태습지는 현재 일일 처리용량 8000㎥ 정도로 하천수를 유입시켜 수질을 정화하고 있으며, 유입수질 BOD 5.5㎎/ℓ에 유출 수질 BOD가 2.9㎎/ℓ로 처리 효과가 뛰어나 생태 습지를 이용한 자연정화시설의 모범사례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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