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역 야당들이 시민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거제지역 야4당대표(국민참여당 조성제, 민주당 옥영강, 민주노동당 반민규, 진보신당 나양주)와 민주노동당 이세종 예비후보(대리인 박기병), 진보신당 김한주 예비후보(대리인 김용운) 등 6명은 지난 29일 옥포에서 범야권단일화를 위한 3차 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서 야권은 거제시장 후보부터 단일화 한다는 등 기존 원칙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단일화 방안에 대해서는 시민여론조사 방법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여론조사 시기는 한나라당 후보가 결정된 직후로 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여론조사 방법, 문항 등 세부내용은 양 후보측 대리인이 수시로 만나 토론하고 그 진행상황을
4당대표가 참석하는 연석회의에 제출해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거제지역의 야권은 지난 10여년간의 국회의원선거, 시장선거, 도의원 선거 등에서 50% 내외의 득표력을 보여왔으나 후보 분열로 번번히 당선하지는 못했다.
이 때문에 이번 야권의 단일화 합의는 거제시장 선거전에서 한나라당과 맞서 당선가능성을 한층 높이고, 선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끌어올린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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