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클리닉 강사·청소년 상담사 안승진 씨

‘내재적 동기’가 있어야 ‘자기 주도적 학습’이 가능

수학과 심리학이 결합된 ‘수학치료’-성취감으로 문제해결력 높여

지역내일 2010-03-31 (수정 2010-03-31 오후 4:18:27)

 




 




 




   강원도청소년상담지원센터에서 ‘청소년 동반자’로 활동하고 있는 안승진씨는 수학강사였다. 학원에서 수학을 가르치며 아이의 상황과 심리적인 면을 무시한 채 주입식으로 수학을 지식으로 가르치는 것에 회의를 느껴 대학에서 상담심리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치유상담연구원 과정을 수료하고 산업 공학사, 상담심리학사 자격을 갖추고 있는 안승진씨는 백석상담 대학원 청소년상담학 석사과정을 이수하며 졸업을 앞두고 있다.




‘나도 해낼 수 있다’

   심리적 문제 상황을 치료하는데 있어 미술, 놀이, 독서, 음악, 연극, 무용 등 다양한 매개체를 이용하게 된다. 수학강사였던 안승진씨가 사용하는 ‘수학치료’란 수학과 심리학이 결합된 치료방법으로 ‘수학’을 도구로 삼고 있다. ‘수학’은 아이들이 처한 현재 학습의 문제 상황을 비춰주는 거울이 되는 것이다. 수학문제를 통해 떠오르는 생각을 말하고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해결책을 찾으며 ‘나도 해낼 수 있다’는 성취경험을 갖게 한다.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수학을 풀면서 자신감의 회복과 아이의 문제 해결력이 발현되도록 하는데 ‘수학치료’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코칭의 기본은 ‘들어 주기’

   모든 사람들이 ‘자기 주도적 학습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한다. 하지만 어떻게? 란 질문에 구체적 답변을 찾기는 쉽지 않다. 학습상담 전문가 안승진씨는 “자기주도적인 학습이 되기 위해서는 자기주도적인 ‘생활습관’이 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스스로 모든 것을 결정하며 살아야 할 아이들에게 자기 주도성을 갖게 하려면 여러 환경에서 겪는 시행착오의 경험이 필요하다”고 했으며 “학생들이 갖고 있는 자생력이 있음을 봐야 한다”고 했다. 도움을 받는 사람 안에 답이 있다고 믿는 ‘코칭’ 방법을 사용하는 안 강사는 “부모나 선생의 생각을 강요하기 보다는 아이의 입장에서 ‘무엇을 원하는지’를 들어주면 얽힌 감정의 실타래를 풀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물코는 넓게! 귀는 크게!

    학습매니지먼트란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진 않지만, 스스로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정신적·학습적·행동적 관리를 하는 것이다. 상담을 통해 동기부여와 목표 설정을 도와주며 공부법과 시간 계획 관리법을 알게 하고 학습 습관을 잡아 주어 ‘자기 주도성’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코칭, 카운슬링, 티칭, 멘토링, 튜터링, 트레이닝, 컨설팅 등 다양한 상담기법을 활용하는 학습 매니저를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모의 역할 또한 크다. 학원도 가야하고, 해야 할 공부도 많은데 “엄마! 놀다 와도 돼?”, “엄마! 나 잠깐 게임해도 돼?”란 아이의 질문에 “그래. 친구 만나 놀고 싶고, 게임하고 싶구나. 얼른 하고 숙제하고 학원갈 준비해” 이렇게 말하기 보다는 “뭐, 너 정신이 있니? 학원 차 올 시간이야. 빨리 준비하고 나가” 이렇게 말하는 엄마들의 반응이 보편적이지 않을까? 학습클리닉 안승진 강사는 “부모는 아이의 말을 듣는 귀가 커야 한다. 그리고 커다란 울타리에서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도록 해 주며 넓은 그물코 잣대로 자신감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이의 마음을 품고, 자녀의 생각에 귀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학습종합진단검사’를 통한 전문적 상담이 가능하다
*문의: 016-682-0923




이은영 리포터 ley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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