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청장 선거의 전초전인 각 당 경선이 주목받고 있다. 가기산 청장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탓에 출마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1차 관문을 통과하기 위한 예비후보들의 경쟁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먼저 한나라당 대전시당은 다음달 10일 서구 갈마동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영진(47) 대전대 법·경찰학부 교수와 김재경(49) 시의원, 조신형(48) 전 시의원 등 3명의 예비후보가 참여한 가운데 경선을 한다.
후보는 컷오프 방식의 여론조사를 거치지 않고 3000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직접투표와 여론조사(비율 20%)를 통해 결정된다.
자유선진당 대전시당도 박환용(59) 전 서구 부구청장과 백운교(48) 서구갑 당협위원장, 이강철(52) 전 시의원, 전득배(51) 전 미건의료기 전무 등 4명의 예비후보가 참여하는 경선을 통해 서구청장 후보를 선정하기로 했다.
선진당은 다음달 초 2차례에 걸쳐 여론조사를 실시, 1위와 2위 사이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3%) 이상 벌어지면 그 결과로 후보를 결정하고, 오차범위 이내이면 다음달 11일 갈마동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경선투표를 통해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한편 민주당은 일찌감치 장종태 전 서구청 생활지원국장을 후보로 확정, 가장 먼저 본선 경쟁 대열에 들어섰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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