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용두산공원에서 선보인 전통 민속놀이 공연
부산 용두산공원에서 다음달부터 매주 토·일요일 신명나는 전통 민속놀이마당이 펼쳐진다.
부산광역시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보고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다음달 3일부터 10월23일까지 용두산공원 종각 앞 무대에서 ''토요 상설 전통 민속놀이마당''을 펼친다. 오후 3시부터 4시30분까지 무형문화재를 비롯한 뛰어난 민속예술인들이 벌이는 농악, 부채춤, 판굿, 수영야류, 남사당놀이, 취타대, 고성오광대 같이 흥겨운 전통놀이를 무료로 구경할 수 있는 것.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마당도 다양하다.
부산 용두산공원의 ''토요 상설 전통 민속놀이마당''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전국 20개 토요 상설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 부산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첫 공연이 열리는 다음달 3일에는 구덕민속예술보존협회가 부산농악을 선보인다. 부산농악은 일제시대부터 풍년을 기원하며 논과 밭 등 들판에서 행하던 농악으로, 상모돌리기와 북춤 등이 볼만하다. 이어 10일에는 부채춤, 17일에는 판굿, 비나리, 24일에는 수영야류 등 부산의 전통공연이 가을까지 총 20회 선보인다. 7·8월에는 공연이 없다.
부산문화재단은 이와 별도로 다음달부터 매주 일요일 용두산공원에서 ''우리가락 우리마당'' 공연을 마련한다.다음달 4일 안성 바우덕이 줄타기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전통공연예술단체들의 수준 높은 무대를 볼 수 있다.
곽재우 팀장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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