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이 만난 사람들-이승민

생명을 살리는 유아교육을 위하여

하바 이승민 원장

지역내일 2010-03-26 (수정 2010-03-26 오전 12:54:44)



아이의 주도성과 자신감을 키워 줄 수 있는 유아교육이 필요
 유아의 발달과정에 적합한 교육으로 유아교육에 대한 소신을 펼쳐 왔던 하바(031-205-2533)의 이승민 원장. 수원에서는 유일하게 녹색문단과 창조문학신문사 주최로 열린 교육문화대상을 수상했다. “하바의 담쟁이 교육은 생명을 살리는 교육과정으로 녹색문단의 여러 가지 취지에 부응한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대신한 이 원장은 ‘비교와 경쟁으로 치닫는 현재의 유아교육에서 부모의 지나친 관리는 아이의 주도성, 자신감을 죽이는 교육이 되어 가고 있다’는 우려를 덧붙였다. 그녀는 요즘의 유아들은 엄마가 연출하는 무대의 배우가 되어가는 것 같다며 블로그를 예로 든다. 블로그에서 다양한 표정을 짓는 아이는 엄마의 지시에 따라 모델의 역할을 수행하는 듯하다고. 부모의 욕구충족을 위한 하나의 도구가 돼버린 느낌을 지울 수 없단다. 유아들이 그 시기에 누려야 할 권리와 욕구는 무시당한 채 엄마의 선택에 따라 이끌려 다니고 있지는 않은지, 많은 부모들이 특별한 내 아이를 위한 최선의 노력이라는 명분 아래 오히려 아이를 더 힘들게 만들지는 않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들을 털어놨다.


유아발달이론, 육아코칭 강의를 하는 어머니 교실을 열고 싶어
“다양한 체험이 중요한 유아교육이지만 전문가가 부분적으로 가르치는 것은 적합하지 않아요. 한 선생님의 전반적인 보살핌 속에서 실수를 해도 격려를 받으며, 심리적으로 안정되는 것이 중요해요.” 인지적인 부분은 자연스럽게 아이에게 녹아들어가야 한다. 생명을 살리는 교육은 아이들의 욕구가 해소될 수 있고, 내가 하는 것들이 존중받고 격려 받는 데서부터 시작된단다.
 99년 놀이학교로 하바를 처음 시작할 때도 아이중심으로 설계된 교구로 감성적인 전달을 목적으로 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다 영어교육이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되면서 하바는 새로운 변화를 꾀했다. 교육적인 소신만큼은 확고했던 그녀는 영어도 인성, 사회성, 창의성의 바탕위에서 이루어져야 생각했다. 주입이나 인지 위주가 아닌 일관된 주제를 가지고 유아 교육의 틀에서 영어를 교육할 수 있는 담쟁이 교육과정을 실시하게 되었다. “처음 5년은 하고 싶은 것을, 그 다음 5년은 할 수 있는 것으로 운영해 왔다. 앞으로의 10년은 내가 해야만 하는 일들을 할 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생명을 살리는 교육과정을 계속하고 싶다.” 는 이원장은 유아발달이론이나 육아코칭에 대해 강의하는 제대로 된 어머니교실을 열어 나갈 뜻을 전했다. 아이 위주의 교육은 당장의 결과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아이들의 마음속에 차곡차곡 꿈들을 쌓아가게 할 것이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