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화성시 학점은행제 졸업식이 지난 24일, 수원여자대학 해란캠퍼스(봉담읍 상기리 소재)에서 열렸다. 30명의 전문학사 학위수여식에서 최영근 화성시장은 “시작과 과정은 어렵지만 한 걸음 한 걸음 꿈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 같아 기쁘다”며 축하인사를 보냈다. 졸업생 30명은 가정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2년간의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 사회복지관련 국가자격증(사회복지사·보육교사 2급)을 취득했으며, 이중 23명은 관내 보육시설과 복지시설에 전문 인력으로 취업이 결정됐다. 50의 나이에 첫 학사모를 쓴 이성숙(화성시 능동) 씨는 “어릴 적부터 꿈꿔온 학사모를 써서 너무 자랑스럽다”며 동탄 소재 반올림어린이집에 보육교사로 첫 출근을 하게 돼서 행복하다고 했다.
화성시는 여성에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자격을 갖춘 여성인력의 사회참여와 일자리 제공을 위해 2008년부터 수원여자대학과 위탁협약을 체결, 2년 과정의 학점은행제를 운영해오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학점은행제는 전국에서 화성시와 경상북도 칠곡군, 두 곳 뿐이다. 화성시에 주소를 둔 만 50세 미만의 여성으로 고등학교 졸업자 혹은 고등학교 이상의 학력을 갖추면 입학이 가능하며, 2010년에도 사회복지학과 30명의 신입생을 선발했다. 1·2학년 60명 전원에게는 등록금의 50%를 지원하게 된다.
문의 화성시 여성가족과 031-369-2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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