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루증의 분류
각종 안질환으로 인해 기본 눈물이 과다하게 분비되거나 눈물길이 막혀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눈물이 겉으로 과도하게 흘러내린다. 이런 증상을 유류증이라고 한다.
유루증 원인은 두가지로 나눈다.
눈물의 과다분비와 눈물길 배출장애다.
첫째, 분비과다는 눈이 건조한 경우에 눈물을 많이 분비하여 건조함을 막기위해 나오는 것이다. 또한 각종 결막염이나 각막질환, 바람이 많이 불 때나 렌즈의 사용 등으로 인한 자극에 의해 발생한다.
둘째, 배출장애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눈물길이 기능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거나 막히는 경우이다.
기능적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는 결막이 늘어져 눈물의 흐름을 방해하거나 안면마비 후유증이 있는 경우 눈 주변의 근육마비로 인해 잘 안내려가는 경우 등이다.
일반적으로 중년이후에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요즘에는 눈의 피로감과 노화가 일찍 진행되면서 좀더 이른 나이에도 발병하기도 한다. 서늘해지는 가을과 추운겨울에 바람이 불면 어김없이 눈물이 주루룩흘러내려 불편함이 많이 생긴다.
유루증의 진단은 보통 ''눈물관 세척 검사''로 한다. 양 눈 안쪽에 있는 눈물길 입구에 주사기로 생리식염수를 주입해 내려가는 정도를 본다. 이를 통해 눈물길의 좁아진 정도를 알아낼 수 있다.
한방적인 분류도 눈여겨 볼만하다.
한방에서 보는 유루증의 원인은 폐장(肺臟)이 허약한 경우, 간장(肝臟)에 열(熱)이 많은 경우, 간장(肝臟)이 허약한 경우, 간장과 신장이 허약한 경우로 나눈다. 또한 증상별 분류는 차거운 눈물이 흐르는 경우와 뜨거운 눈물이 흐르는 경우로 나눈다.
폐장이 허약한 경우에는 감기에 잘 걸리고 얼굴이 하얗고 숨이 짧고 병약하게 생긴 경우가 많다.
간장에 열이 많은 경우에는 성질이 급하며 짜증이 잘 나고 눈에 충혈이 잘되며 뒷목이 잘 뻣뻣하다.
간장이 허약한 경우에는 피로가 잘 오며, 불안하기를 잘하고, 여기저기 아픈 곳이 많으며 눈에 피로가 잘 오며, 잠을 많이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간장과 신장이 허약한 경우 피로가 아주 심하며 붓기를 잘하며, 장에 가스가 잘 차며, 요통과 무릎이나 어깨에 불편함이 자주 오며, 소변이 자주 마렵고 시원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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