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음악대학(Hochschule fuer Musik und Darstellende Kunst Frankfurt am Main)에 세계적인 플릇과 교수 Henner Eppel의 러브콜을 받고 유학을 떠났던 윤미선이 주목받는 플릇티스트가 되어 돌아왔다. 오는 3월24일 수요일 오후 7시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귀국 독주회를 준비중인 그녀를 만났다.
플릇티스트 윤미선의 첫인상은 섬세하면서도 고요하고 단아한 느낌의 플릇의 선율과 닮아있다. 어릴적 그녀는 우연한 기회에 플릇을 접하면서 그녀의 플릇을 다루는 특별한 재능을 발견한 선생님의 권유로 플릇티스트의 길을 걷게된다. 이후에도 플릇에 대한 특별한 그녀의 재능을 알아보는 많은 스승을 만나게 되면서 대전예술고등학교을 거쳐 충남대학교 수석입학을 시작으로 대학 4년을 학업은 물론 연주실기 장학생으로 졸업한다. 대학시절 그녀는 연습벌레로 불렸다. 특별한 재능에 끊임없는 연습으로 인해 4학년 1학기 관악동문연주 협연의 기회도 잡았다. 대학 재학 중 앙상블에 관심 선배들과 목관5중주 팀도 결성해 앙상블 연주회도 열었다. 겨울방학이면 루마니아 교수 마린 가브리엘의 마스터 클래스에 참가 실력을 키웠고 졸업과 동시에 조선일보 신인음악회 무대에도 섰다.
그녀의 재능은 국내 뿐 아니라 멀리 독일에서도 알아본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음악대학의 세계적인 플릇과 지도교수 Henner Eppel의 러브콜을 받으며 3년간의 유학의 길에 오르게 된다. 독일 유학중에도 노력파 윤미선의 열정은 가속화된다. 어학코스를 밟으면서 음악 연주의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간단한 플릇 듀오 리싸이틀을 주기적으로 가졌다. 또한 프랑크푸르트 음악대학에서 KA 과정으로 오케스트라 주자와 솔리스트로써의 과정 중에도 세계적인 플릇티스트 Henrik Wiese, Bianka Hase, Shigenori Kudo, Kazuhisa Iijima의 마스터 클래스, 2008년 8월 Weikersheim 국제음악페스티발 플릇 앙상블로 참가했다. 이외에도 재독 코리안 심포니 단원으로 오케스트라 연주 경험을 쌓았다.
“독일의 많은 대학교 유학시험 때에는 유독 한국 학생들이 항상 많이 오는데 유독 프랑크푸르트 음대는 한국학생이 많지 않은 대학이다. 어학과 실기 시험이 까다로워 서류에서부터 통과가 안되는 면도 있지만 한국학생으로서의 장점을 많이 보여주지 못했기때문이라는 점도 있는 것 같아서 한국학생인 제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심어줘야 또 다른 우리나라 학생들이 이곳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고 유학시절을 회상했다.
프랑크푸르트 음대 졸업 후, 세계적인 플릇티스트인 Sarah Louvion(무지엄 오케스트라 솔로 플릇티스트, 1993 Douai 국립 콘서바토리에서 만장일치로 최고상 수상)의 오디션에 합격한다. Sarah Louvion 교수에게 ‘연주음이 특별하다!’는 최고의 찬사를 듣는다. 현재 그녀는 재독 코리안 심포니 객원단원, TJB 교향악단 객원단원. 현재 대전예술의 전당 영재아카데미, 충남대학교 평생교육원, 한국 교원대학교 특기적성부 출강. 대전 아트오케스트라 플릇 수석, 코리안 필하모니 팝스 오케스트라 단원, 여성심포니 단원을 포함하여 여러 오케스트라와 앙상블 단원 및 객원으로 활발한 활동 중에 있다.
“Sarah Louvion 교수에게 사사받으면서 지금까지 배워 볼 수 없었던 레슨스타일로 음악의 절제성과 자유성 동시에 가르쳐 주었고 오케스트라 공연 및 오페라 티켓을 구해주시면서 많이 보고 들어야 훌륭한 연주를 할 수 있다는 점을 깨우쳐 주셨다”며 “앞으로의 계획은 전문연주가 뿐 아니라 Sarah Louvion 교수님께 배운 지도법으로 플릇을 전공하고자 하는 후배들을 지도하는 일에도 주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3.24(수) 오후 7시30분|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010-2510-3419
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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