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구시당이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자 공천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한나라당 대구시당은 지난 12일 대구시장 출마를 포기한 서상기 시당 위원장을 위원장으로 이명규, 주성영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위촉하고 8명의 위원을 위촉한 공직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에는 배영식의원과 조원진의원을 비롯 당직자인 류광현 대구시당 부위원장, 임경희 대구소비자연맹 회장(시민단체), 조수성 계명대 중국학과 교수(학계), 조명희 경일대 위성정보학과 교수(기업인), 박상철 대구시당 장애인위원회 위원장(장애인), 조은희 변호사(청년) 등이 위촉됐다.
그러나 조원진 의원과 조명희 교수는 15일 공심위원을 사퇴했다. 조의원은 중앙당 공천심사위와 중복돼 사퇴했으며 조교수는 일신상의 이유로 위원직을 내놓았다.
한나라당 대구시당은 추가위원 선임없이 9명으로 공천심사위 위원을 최종 결정하고 15일부터 22일까지 6.2지방선거 후보자 서류접수에 착수했다.
시당 공심위는 19일 첫 회의를 열고 공직후보자 심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당 공심위는 후보자의 전문성과 도덕성을 중점 검토하고 특히, 심사시 뇌물, 불법정치자금 수수, 경선부정행위 관련 법위반으로 최종심에서 벌금형 이상의 형이 확정된 자, 성범죄 관련 법위반으로 최종심에서 벌금형 이상의 형이 확정된 자는 공천심사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또 심의된 후보가 복수일 경우에는 당협위원장과 협의 후 경선을 원칙으로 하고 기초단체장은 4월 18일, 광역 및 기초의원은 5월 3일까지 공천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