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독자마당

<반성문>

지역내일 2010-03-19

오늘 동생과 싸우고 엄마께 혼났다.
동생이 밥 먹으며 블럭을 만지지 말라고 했는데 계속 만져 싸웠다. 또 8자를 거꾸로 쓰지 말라고 했는데 계속 반대로 썼다.
오늘 하루를 생각해보았다. 반성할 게 너무 많다. 일주일에 일기 3번쓰기로 한 약속도 못지켰다.
난 엄마께 혼날 때마다 엄마는 나를 싫어하는구나라고  생각한 적이 많다. 다시 생각하니  모두 내가 잘 못해  혼난 거였다.  지금 엄마는 나 때문에 슬플 것이다. 이젠 이런 일로  엄마를 슬프게 하지 않을 꺼다.  여러 번 반성했지만 이번엔 진짜로 노력해야겠다.


조병래(민안초6)



<시정해 주세요>


며칠 전 2차선 정지선에서 직진 신호가 들어와 출발하려는데 1차선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택시 한 대가 갑자기 앞으로 튀어나왔다. 좌회전과 같이 직진신호가 당연히 들어올 걸로 예상하고 택시가 미리 출발했던 것이다. 놀란 택시 기사는 급브레이크를 밟았으나 직진하는 차량과 충돌할 뻔한 상황이었다.
경찰청에서는 올해부터 교차로마다 직진 후 좌회전으로 신호체계를 바꾸기로 했다한다. 변경된 신호체계에 익숙하지 못하고 기존운전 습관에 따라 출발을 하면 사고가 날 수 있으므로 경찰청에서는 교차로에 변경된 신호체계에 대한 현수막이라도 걸어두었으면 한다.


박정숙(해운대구 좌1동 대림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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