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관내 고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이 별도의 사교육비를 부담하지 않으면서도 학업 성적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 달 생활비 부담도 30만원 내외로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도 덜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성시는 병점고를 제외하고 기숙사가 있는 학교들 대부분이 시의 서·남부권에 편중되어 있거나 동·남부권의 7개 신설 고등학교엔 기숙사가 전무한 상태라 향후 기숙사 신축 가능성을 알아보고자 자료를 수집하게 됐다. 자료 분석 결과 기숙사 생활을 한 213명의 3학년 학생 중 195명이 대학에 진학(91.5%)했고, 상당수가 서울 소재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농촌지역에 위치해 있으면서 2010학년도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에 27.6%의 진학률을 보인 화성고의 경우, 대부분의 학생들이 기숙사에서 공부한 학생들이다. 시 관계자는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 34.1%의 진학률을 보인 병점고는 도시지역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기숙사 출신의 학생들이 좋은 성과를 낸 케이스다. 이런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사교육 열풍이 심한 도심지역에서도 고교 기숙사는 공교육을 강화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기숙사가 없는 7개 고교가 모두 기숙사 건립을 희망하고 부지 확보 문제도 해결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된 만큼, 화성시는 교육청과 협의해 단기간 내 고교 기숙사를 모두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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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기숙사가 없는 7개 고교가 모두 기숙사 건립을 희망하고 부지 확보 문제도 해결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된 만큼, 화성시는 교육청과 협의해 단기간 내 고교 기숙사를 모두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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