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교육감권한대행 이걸우)은 자체 감사기구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감사담당관을 개방형직위로 운영하기로 했다.
개방형직위 제도는 공직사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직 또는 외부에서 해당직위에 가장 적합한 인재를 공개경쟁을 거쳐 선발·임용하는 제도로 공무원뿐만 아니라 민간인도 응모할 수 있다.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감사담당관 개방형 직위는 4급(상당) 지방공무원 또는 계약직공무원으로 하며, 선발된 감사담당관에 대해서는 독립성과 자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임기제를 도입하고 일정기간 신분보장을 할 예정이다. 최초 임기는 2년이며 5년까지 연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구체적인 개방형 직위 임용을 위해 현행 감사공보담당관이 수행하던 감사업무와 공보업무를 분리하고,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 개정과 채용을 위한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해 개방형 직위 임용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이달중 공모공고를 낼 예정이며 채용절차를 거쳐 오는 7월에는 임용할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 정동섭 조직관리담당은 “감사담당관의 독립성과 전문성 제고를 통한 실질적 감사기능 확보로 대구교육의 신뢰 회복과 청렴도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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