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병원에서의 유루증 치료방법은 대체적으로 약물요법과 외과적인 수술 방법을 병행하며 실시한다. 이중 외과적인 방법에는 막힌 눈물길을 가느다란 철사로 뚫어 주거나 실리콘 고무를 눈물길에 넣어 치료 하는 방법이 쓰인다. 단 성인의 경우 철사로 뚫어주는 방법은 일시적인 효과만 보일 경우도 있어 유리나 플라스틱으로 만든 인공눈물관을 삽입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수술적인 치료는 염증이나 출혈, 재발의 가능성이 항상 따라 다닌다고 한다.
한방에서는 유루증을 熱漏(뜨거운 눈물이 남)과 寒漏(뜨겁지 않은 눈물이 남)으로 나누어서 탕약과 침과 뜸과 사혈요법을 사용한다.
熱漏이라는 것은 눈이 많이 따갑고 안열(眼熱)이 있으면서 뜨거운 눈물이 나는 것을 말하는데 이런 경우 급성염증이 있는 것이므로 안과병원에서 그 원인을 파악할 뿐만 아니라 치료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寒漏은 대부분 유루증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서 볼 수 있는데 만성적인 유루증이 있으면서 건조하고 피로함과 무엇인가 가려져있는 느낌을 가지고 있다.
유루증은 간장과 신장의 기능의 쇠약해짐으로 해서 분비샘이 노화되어 생긴다.
이 원리는 중년이후에 요실금이 생기는 것과 동일한데 방광의 근육이 약해져 괄약근이 느슨해지므로 소변이 부지불식간에 새는 것과 같다. 눈물샘도 관련된 간장(한방에서는 온몸의 근육을 관리한다고 보고있다)이 약해지면서 분비샘의 조절능력이 떨어져서 눈물이 샐수 없이 흘러나오는 것이다.
치료는 간장과 신장의 약해진 장기를 탕약과 침으로 치료해주면서 눈주위로 순환이 잘 될 수 있도록 하여 눈물샘의 조절능력이 극대화되도록 하는 치료법을 사용한다.
신장과 간장을 보하는 태계혈과 태충혈과 삼음교혈을 위주로 하고 눈주위혈의 기혈소통을 도와주는 찬죽·정명·태양·상성혈등을 자침하고 필요하면 등부위의 신수혈을 보하는 침을 놓는다.
치료를 1회, 2회 횟수를 거듭하면서 눈의 피로가 덜해지고 눈을 가리고 있는 무엇인가가 거두어지면서 눈물나는 증상이 치료되게 된다.
찬바람이 불어 눈물이 나는 증상은 보편적으로 유루증 환자가 가지고 있는 정도이지만, 유루증이 심한 경우에는 바람을 쏘이지 않더라도 괜히 줄줄 흘러내리게 되는데 이런 경우는 중증에 해당하며, 안검하수가 되어 눈이 무겁고 눈을 뜨기도 어려운 경우가 많다. 중증의 유루증도 시간이 걸리지만 정상에 가깝게 치료가 된다.
후한의원 잠실점 배주동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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