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제151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17일 오후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다. 이번 무대는 제7대 김철호 수석지휘자 취임연주회와 신춘음악회를 겸해 열리는 무대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수석지휘자 김철호는 청주시립국악단 상임지휘자,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상임지휘자, 국립국악원 정악단 지휘자를 역임했다. 풍부한 감수성과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가진 음악인으로 국악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펴온 지휘자다.
새 지휘자의 취임과 새 봄을 함께 축하하는 무대인만큼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곡들로 꾸몄다. 1984년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창단 기념 위촉곡으로 초연된 ''만선''(황의종 곡), 2005년 위촉곡 ''절영의 전설'' 등 그동안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연주한 곡들 중에서 우리 국악의 참 예술성을 느낄 수 있는 명곡을 중심으로 다양하고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만선''은 어부들의 생활 터전인 바다에서 일어나는 애환을 그린 곡으로 제7회 대한민국 작곡상을 수상했다. 피날레는 이경섭 곡 ''바람의 유희''. 장단과 박자, 재즈, 트로트, 국악에 이르기까지 우리 시대의 리듬을 한 곡에 담은 창작 국악 관현악곡이다.
※문의:시립국악관현악단(607-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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