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성남시 사회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건강관리 방법으로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인구 중 가장 많이 하는 운동은 달리기, 걷기(38.9%)가 1순위, 그 다음으로 헬스, 수영, 에어로빅(23.0%)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30대는 헬스, 수영, 에어로빅이 10대와 40대는 걷기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포시즌 스포츠센터 구미점의 정상민 트레이너는 “분당은 환경적으로 탄천을 끼고 있기 때문에 걷기운동이 정말 보편화 된 것 같다”며 “운동도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하는데 운동을 생활화하는 분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서 많은 편”이라고 전한다.
요즘 동네마다 두세 개씩은 꼭 있는 피트니스 센터. 운동을 시작하려는 주부들에게 나에게 맞는 피트니스 선택부터 성공요령 그리고 이색 피트니스 센터 몇 군데를 소개한다.
#‘나에게 맞는 피트니스’ 고르는 요령
-집에서 가까운 곳을 택하라!
지속적인 운동을 가장 방해하는 요소는 바로 게으름이다. 조금이라도 날씨가 안 좋거나 아주 사소한 이유도 가기 싫은 변명거리가 된다. 이런 식으로 자칫하면 하는 둥 마는 둥으로 끝날 수 있다. 거리가 멀다거나 주차가 힘들다면 과감하게 리스트에서 빼버릴 것.
-믿음직한 트레이너
한번 만난 트레이너는 운동을 하는 내내 계속 봐야하기 때문에 마음이 맞는 트레이너가 중요하다. 그곳을 다니고 있는 사람에게 들어 미리 사정을 파악할 수도 있다. 트레이너의 친절함은 성실함은 기본이다. 이마저 없다면 자질이 없는 셈. “한번 둘러보는 척 하면서 강사진을 유심히 보면 대충 그 센터의 분위기 파악을 할 수 있어요.” 정미경(36·정자동)씨는 성실함을 판단하기 위해 유난히 발 빠르게 뛰어다니며 성격이 좋아 보이는 강사가 있는 곳을 선택했다.
-시설 확인
기구의 동선이나 배치 상태도 중요하다. 초보자에겐 사소한 문제 인듯하나,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빠뜨릴 수 없는 체크포인트. 기구와 기구사이의 충분한 공간이나 운동을 확인할 수 있는 거울의 배치도 신경 쓰자. 그 밖에 샤워시설이나 탈의실, 정수기 등이 청결한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 밖에 동호회 활동, 퍼스널 트레이닝의 조건,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는지 등도 체크하자. 박인영(38·구미동)씨는 “처음부터 장기 이용권을 끊지 말고 두세 달 정도 다녀보고 확신이 생겼을 때 장기계약을 해도 늦지 않다”고 충고했다.
도움말 포시즌 스포츠센터 구미점 정상민 트레이너
로즈 피트니스 정권진 관장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고지가 보인다! 성공 tip
-지루함을 극복할 나만의 방법을 찾아라!
mp3들으며 하기, 운동 파트너를 정해 서로 격려, 수다 등등. 정 트레이너는 “혼자 하는 운동이 너무 힘이 들 때에는 그룹 엑서사이즈나, 요가 등으로 잠시 눈을 돌리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한다. 또 동호회 활동을 열심히 하다보면 지루함도 잊고 운동의 즐거움에 푹 빠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처음부터 무리한 계획을 세우지 말자.
많은 트레이너들이 “살을 빼는 것에 목적을 두지 말고 건강한 몸만들기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소 3개월 이상을 해야 효과가 나타나는 운동이므로 조급한 마음은 금물. 무리하게 했다간 관절에 무리가 올 수도 있다.
-금요일, 토요일은 반드시 한다.
보통 사람들은 일주일의 첫날은 의욕적으로 나서지만 주말이 되면 결심의 빗장도 스르륵 풀리기 마련. 금·토요일에는 꼬박꼬박 운동을 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이래저래 빠지기 시작하면 한 달이 금방 지나가기 때문.
-나의 건강하고 멋진 몸매를 상상하라!
로즈 피트니스의 정권진 관장은 “요즘은 인터넷 정보를 활용해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정해오시는 분이 많아요”라며 아무래도 정보를 찾다보면 ‘이렇게 꼭 돼야지’ 하는 결심이 생긴다고 말한다.
# 우리 지역의 이색 피트니스 센터
뭔가 2% 부족하다고 느낄 땐 여기서!
스킨케어와 휘트니스를 한번에- 퀸슬림
30분 순환운동으로 지방을 분해하고 15분 핫요가로 라인을 가꾸고 마지막으로 지친 피부에 탄력을 줄 수 있는 스킨케어 프로그램이 한 번에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30분 순환운동은 서킷트레이닝으로 30분 만에 500kcal 이상의 열량이 소모되어 짧은 시간에 비해 운동 효과가 높고 지루하지 않게 지방분해 운동이 가능하다.
또 15분은 라인을 가꾸기 위한 단계로 35도 건식 스튜디오 안에서 요가를 하는데 몸과 마음을 진정시켜 준다. 또한, 지친 피부를 위한 주 1회 피부관리 프로그램도 운동으로 인해 넓어지는 모공관리에 매우 효과적이다. 문의 031-266-5960
밧줄 다이어트- 바디작
이름부터 심상치 않은 곳. 분당동에 위치한 1:1 퍼스널트레이닝 전문 스튜디오이다. 철저한 1:1 맞춤운동으로 1명당 전문 퍼스널트레이너가 배정되며 체형과 조건에 맞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준다. 이곳의 꽃인 ‘밧줄 트레이닝’은 특히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양손을 이용해 번갈아 밧줄을 당기는 동작을 하다보면 어떤 운동 장비보다도 효과를 볼 수 있는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신을 자극하여 심폐소생술이 필요할 정도로 격렬한 운동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바디작에서는 이 밖에도 맨손다이어트, 계단다이어트, 지옥의 다이어트 등 이색 트레이닝이 준비되어 있고 단체운동프로그램으로는 에브리바디 트레이닝과 XCO트레이닝, 실전무술다이어트 등이 있다.
문의 031- 701-9679
줄요가- 성남쉬마요가센터
벽에 붙어있는 프레임에 로프를 달고 여러 가지 요가 동작을 통해서 몸을 푸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큰 내공이 필요한 요가 동작중 물구나무 서기가 있는데, 줄을 이용하면 초보자도 이 동작을 쉽게 할 수 있다.
성남태평동에 위치한 쉬마요가센터의 김효남 원장은 “하기 어려운 동작들을 줄을 이용해 하기 때문에 아프신 분들이나 초보자도 단기간에 요가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일반요가와 임산부(산전,산후)요가와 함께 몸이 굳고 불편하고 질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한 요가 테라피를 함께 하고 있다. 올바른 자세와 호흡에 의한 혈액의 흐름이 좋아져 전반적인 건강을 꾀할 수 있다.
문의 031-754-5959
스피닝- 용인 로즈 피트니스
쩌렁쩌렁 울리는 음악과 화려한 조명. 마치 클럽을 연상시키는 분위기. 한번 페달을 돌리면 계속 돌아가는 특수 스피닝 바이크에서 에어로빅을 한다. 이름하여 ‘스피닝’. 운동량이 엄청난 바이크 위에서 상체를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 유산소 운동이라 근육소진을 막을 수 있고 근지구력 강화에 좋은 운동. 들썩들썩한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추천이다. 건강과 좋은 몸매는 물론 스트레스까지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다. 동호회를 조직하여 대회도 나가고 친목도 다진다.
문의 031-891-2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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