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흑석동 주민자체센터는 대보름을 맞아 풍년을 기원하는 대보름제를 실시했다. 「기성대보름제」는 지난 2월 26일 저녁 7시부터 기성동주민자치센터에서 흑석동 매노천까지 달맞이 횃불행진을 시작으로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토신제를 비롯하여 한해 소망을 비는 소지올리기, 달집태우기, 대화합을 위한 강강수월래, 부럼깨기, 쥐불놀이 등. 사라져가는 우리민족 고유의 대보름행사로 풍성하게 치러졌다.
대보름은 우리 민족의 밝음사상을 반영한 명절로 다채로운 민속놀이가 전해져오고 있으나, 아쉽게도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기성동 주민센터에서는 고유의 세시풍속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대보름 행사를 기성풍물단 및 기성동주민자치센터와 함께 논의하여 보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기성대보름제를 기획한 기성주민센터 관계자는 “기성동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역 특성에 맞는 우리민족 고유의 세시 풍속을 지속적으로 계승 발전시켜 주민화합 한마당 축제로 승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용숙 리포터 whdydtnr7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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