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들은 부산을 대표하는 길로 해운대 달맞이길 같은 해안길을 꼽았다.
부산발전연구원이 `부산 그린웨이 조성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 7월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부산의 길 가운데 대표적이고 인상적인 길은 `달맞이길과 같은 해안길''이라는 응답이 42.6%(212명)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온천천변과 같은 강변길''(20.9%·104명), `광복로와 같은 쇼핑문화의 길''(13.1%·65명), `백양산과 같은 숲속길''(12.9%·64명)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현재 부산의 길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만족''이 47.4%(203명)로 `불만족'' 16%(80명) 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나머지 36.6%(183명)는 `보통''. 불만 이유는 `정비가 잘 안돼 있어서''(31.7%), `마음에 드는 길이 적기 때문에''(28.3%),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24%) 등이었다. 부산의 `그린웨이'' 조성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는 `쉼터 마련''(26.5%·132명)과 `보행전용길 마련''(21.8%·109명)이 많았다. `끊어진 길 연결''(16.2%·81명), `주변환경 개선''(11%·55명) 등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부산시민이 길을 걷는 정도는 `일주일에 1∼2일''이 30.1%(150명)로 가장 많았고, `일주일에 3∼4일''(19.8%·99명), `한달에 1∼2일''(18%·90명), `한달에 3∼4일''(14.2%·71명), `거의 걷지 않는다''(10.4%·52명) 등의 순이었다.
곽재우 팀장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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