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호 전 도의원은 2월 8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2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통한 거제시장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지지자 등 50여명이 함께했다.
권 전 도의원은 기자회견문에서 "새로운 변화와 창의적 리더십이 요구되는 거제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고, 시민들의 강렬한 기대 또한 저버릴 수 없어 이 자리에 섰다"며 "지난 20여 년간의 정치활동을 통해 신의와 대의에 어긋남 없이 당당하게 살아온 만큼, 이번 선거를 통해 인간 권민호의 삶을 평가받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의 지자체 선거는 변화와 개혁보다 현실에 안주하는,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는 무기력증에 빠져 있었다"며 "조선산업의 화려한 잔치가 끝난 만큼, 이제는 거제를 새롭게 변화시키는 획기적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권 전도의원은 거제의 새로운 디자인을 위해서 미래 성장산업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설정하고, 화합과 균형의 리더십으로 삶의 질을 높이며, 국직사회의 CEO화에 앞장서는 3대과제를 제시했다.
이어진 기자들과의 일문입답에서 권 전의원은 공천을 받지 못해도 탈당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선불황 극복 방안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국가산단 조성을 통한 기업도시 추진, 거가대교 개통이후 부산쪽 기업 유치를 통한 조선산업 의존도를 줄여나가겠다고 답했다.
도의원 중도사퇴와 관련 "결과적으로 잘못 됐고, 지난 2년간 많은 반성을 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한나라당 공천과 관련해서는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발품을 팔고 있으모 공천을 자신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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