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중 가장 크고 밝은 달을 볼 수 있다는 정월대보름. 부산 곳곳에서대보름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펼쳐진다.
전국 최대 규모의 민속 축제인 ''해운대 달맞이·온천 축제''와 ''해운대 미역축제(송정)''를 비롯해 ''송도달집축제'', ''수영전통달집놀이(광안리)'', ''사상전통달집놀이'', ''이기대 달맞이축제'', ''금정 달맞이축제'', ''영도 달맞이축제'', ''낙동민속 달맞이'' 등.
올해 정월대보름날 달이 뜨는 시간은 오후 5시57분경. 각 지역마다 열리는 정월대보름 달맞이축제는 이 시간에 맞춰 저마다 달집을 태우며 액운을 날려 보내고 한해의 소원을 비는 행사를 펼친다. 지역마다 특색을 살린 다양한 공연과 강강술래 같은 민속놀이도 다채롭게 어우러진다.
수산과학관, 바다·과학과 함께 하는 정월대보름 행사
천체 망원경으로 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이색 정월대보름 행사도 열린다.
국립수산과학원 내 수산과학원은 ''바다 위의 둥근달''이라는 주제로 천체 관측을 곁들인 정월 대보름 행사를 28일 오후2시부터 8시까지 과학관 광장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소망풍선 날리기, 해마장승제, 전체망원경 보름달 관찰, 과학드라마 공연 등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함께 하는 다채로운 과학문화 행사를 곁들여 정월대보름 행사 중 가장 특별한 행사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행사 당일 액막이 가오리연 만들기를 시작으로 과학드라마 공연을 두 차례 공연한다. 오후6시부터 시작하는 본행사는 장산민속예술원 놀이패의 지신밟기 공연, 액운을 쫓고 풍요와 소망을 기원하는 해마장승제를 연다. 해마장승제가 끝나면 참가자들은 소망풍선을 날리며 바다 위에 뜬 대보름달을 향해 소망을 기원하게 된다. 행사 하이라이트는 천체망원경으로 대보름달 관찰하기. 이날 고성능 천체망원경 2대를 설치해 참가자들이 직접 보름달을 관찰하며 소원을 빌 것이라고.
이밖에 윷놀이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 놀이체험마당도 함께 열려 명절의 즐거움을 더해줄 예정.(720-3061)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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