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수험생 서울대 합격 177명

정시 79명, 수시 98명으로 지난해보다 27명 늘어

지역내일 2010-02-04
대구지역 수험생들의 올해 서울대 합격자 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대구시 교육청에 따르면 서울대 수시모집합격자와 정시모집 합격자를 집계한 결과 모두 177명으로 지난해 합격자인 150명보다 27명이 증가했다. 모집 군별로는 수시모집이 98명, 정시모집이 79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의 서울대 합격자 수는 2007학년도 231명, 2008학년도 186명, 2009학년도 150명 등으로 줄어들다 올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시교육청은 추가 합격자까지 감안하면 올해 최종 합격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학교별로는 대구과학고가 지난해보다 4명 많은 14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으며 경신고가 지난해에 이어 13명, 뒤를 이어 대륜고 12명, 덕원고 8명, 시지고 7명, 경원고 · 능인고 · 대구외국어고 · 협성고 각 6명, 계성고 5명의 합격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모집을 포함해 대구의 67개 일반계 고교 중 56개교에서 176명이 합격했으며, 전문계고 중에서는 대구공고가 유일하게 1명의 합격자를 냈다.
한편 올 서울대 입시에서 합격생을 배출한 전국 고교 수가 사상 처음으로 1천 곳을 넘어서 1천13개교로 집계됐다. 지역별 분포로는 서울 출신이 34.7%로 작년보다 2% 줄었고 광역시(25.8%)와 시(34.8%), 군(4.8%) 출신은 소폭 늘었다.
전체 합격자 가운데 특목고 출신은 903명으로 지난해 794명보다 1.9% 증가했다. 또 재학생 비율은 66.8%로 2.9%늘고 재수생과 삼수 이상의 비율은 0.3~1.8% 줄어 재학생 강세 현상이 보였다.
박지은 리포터 jeejeepar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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