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대표적인 도심 오염하천이던 동구 대동천이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했다.
동구청은 17일 삼성동 북부교 둔치에서 이장우 청장과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동천 생태복원사업 준공식을 했다.
이번에 하천 바닥과 벽면의 콘크리트를 제거하고 자연석 등으로 생태복원을 한 구간은 삼성동 대전천 합류점에서 성남교에 이르는 1.3㎞ 구간이다. 지난해 1월 공사에 들어갔으며, 그동안 모두 4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번 대동천 생태복원 방식은 하천변 안팎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제거하고 나서 환경친화적인 자연석으로 정비하고 성남동 현대오피스텔 앞 복개구조물도 철거, 예전의 자연형 하천 모습을 되찾도록 했다.
또 하상 주차장을 철거하고 좌안에는 자전거도로를, 우안에는 산책로를 각각 신설했으며 여울낙차 3곳, 징검다리 2곳, 데크계단 5곳을 설치하고 전 구간에 사계절 화초를 심어 대동천을 친환경적인 휴식공간으로 조성했다.
동구는 이번 사업으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 대동천이 경관 개선과 함께 주민의 건전한 여가 및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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