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직원들이 2년째 월급 가운데 1천원 이하의 자투리 돈을 모아 아동복지시설에서 독립하는 청소년 후원금으로 내놓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25일 시청에서 시내 17개 아동복지시설을 벗어나 독립하는 청소년 153명에게 1인당 30만원, 총 4천59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 돈은 지난 한 해 부산시 본청과 사업소 직원 1천166명, 유관기관 33명, 자치구·군 10명, 민간 2명이 매달 내놓은 월급 자투리를 모아 마련했다.
부산시 직원들의 `월급 자투리 모으기''는 대부분 홀몸으로 사회에 진출하는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2008년 상반기에 시작,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재는 시 본청 전체는 물론 산하 사업소 직원들까지 참여하고 있으며, 부산시 소방본부 등 유관기관 직원들의 참여도 꾸준히 늘고 있다.
곽재우 팀장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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