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새싹을 키우자 ‘We Start 춘천마을’

가족·이웃의 ‘관심’이 아이들에게 ‘희망·꿈’ 심어 줘

아동 복지와 교육기회를 통해 ‘가난’이 대물림 되지 않도록

지역내일 2010-02-10 (수정 2010-02-10 오후 5:21:05)

 




 




 




   한 달에 수 십 만원에서 수 백 만원의 사교육이 행해지고 있다. 방학이면 해외로 영어를 배우기 위해 부모와 함께 공항을 빠져 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상적인 모습은 아닐 것이다. 더 이상 개천에서 용이 나올 수 없는 것일까?




빈곤아동지원 프로그램
   We Start란 우리(We) 모두가 나서 빈곤층 아동들의 새로운 삶의 출발(Start)을 도와주자는 뜻이다. 또한 ‘We''는 복지(Welfare)와 교육(Education)이 ''We Start'' 운동의 핵심임을 보여주고 있다. ''Start''는 여러 선진국에서 쓰고 있는 빈곤아동 지원사업의 일반 명칭이기도 하다. 미국, 영국, 캐나다에서도 이와 같은 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빈곤층 아동들에게 공정한 교육, 복지를 통해 ’공정한 출발선‘에 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We Start 춘천마을’에서는 도움이 필요로 한 가정의 아이들에게 개별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복지, 교육,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We Start’ 프로그램은 자원봉사자, 지방자치단체와 사회복지관, 학교, 사회단체, 기업, 보건소, 병원, 약국등과 이웃이 힘을 합쳐 12세 이하 저소득 아동들을 지원한다.




장난감 도서관 운영
   교육(보육)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유아들은 센터에서 인지, 언어, 사회성 발달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만18개월~36개월의 영아는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아기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 피아노, 태권도, 영어, 수학을 방과 후 교실을 통해 배울 수 있으며, ‘리코더 합주단’은 연주회를 갖을 정도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We Start 춘천마을’에서는 장난감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가입 회원에 한해 저렴한 가격으로 장난감을 대여해 준다.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을 후원하고 싶다면 전화 한 통화면 충분하다. 센터에서 방문 수거하여 귀하게 재활용하기 때문이다.




위풍당당 ‘파랑새봉사단’
   ‘We Start 춘천마을’에서는 가족복지 사업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심리검사 및 활동치료를 통해 정서적 안정을 도우며 위기가정에는 의료·생계비를 지원한다. 부모와 함께 하는 ‘가족캠프’를 진행했던 김은희 사회복지사는 “가족이 함께 의논하여 한 작품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통해 ‘소통’의 경험을 하게 된다”고 했으며 “아이들에겐 따뜻한 보살핌이 있는 가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We Start 춘천마을’에서는 놀토에 ‘파랑새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생으로 이루어진 봉사단은 양로원을 방문하여 안마와 청소를 하기도 하고 연탄 나르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구성원으로의 ‘힘’을 기르고 있다. 호스피스 기관을 방문했을 때는 아이들이 스스로 준비한 ‘장기 자랑’을 선보이기도 했다.




   ‘We Start 춘천마을’은 사회복지사, 간호사, 보육교사가 협력하여 빈곤가정의 아이들을 돕고 있다. ‘We Start 춘천마을’의 이은하 센터장은 “빈곤가정의 아이들이 ‘희망’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가족과 이웃의 ‘관심’이란 양분이 필요하다. 더불어 살아가야 할 세상에서 ‘내 아이’의 바른 성장뿐 아니라 ‘옆집 아이’도 잘 자랄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We Start 춘천마을’에서는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학습 및 특기 적성지도, 장난감 관리와 독서지도, 멘토링 지원에도 함께 할 수 있으며 후원금이나 물품후원도 가능하다.




*문의: 263-2850




이은영 리포터 ley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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