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일 치러지는 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전통적인 한나라당 강세지역인 거제통영고성은 공천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야당과 무소속 출마자들의 도전이 예사롭지 않다.
거제시장, 치열한 난전 예상
선거구도에 따라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난전이 예상되고 있는 거제시장 선거.
한나라당은 현 김한겸 시장(60)이 공천을 통한 3선 도전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가운데 권민호 전 도의원(54)과 유승화 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59), 이상문 시의원(48)이 공천에 도전하고 있다.
윤영 국회의원과 불편한 관계인 김 시장은 공천에 올인하되 낙천될 경우 무소속 출마도 강행한다는 배수진을 치고 있다.
김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를 강행할 경우 전체 시장선거판은 크게 요동칠 전망. 한나라당 지지층의 분열로 진보진영 후보와 무소속 후보의 득표율이 크게 올라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진보진영의 후보단일화도 큰 관심이다.
진보신당은 김한주 변호사(42)를 후보로 선출했으며, 민주노동당도 이세종 전 대우조선노조위원장(53)을 후보로 내세우고 있다.
양 당은 진보진영이 모두 후보를 낼 경우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으로 단일화 협상을 진행중이다.
진보진영 측은 단일화에 성공하고 본선에서 보수지지층이 분열될 경우 당선권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소속 후보로는 이태재 시의원(50)이 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지난 총선에 출마했던 김한표 전 거제경찰서장(57)의 출마도 예상된다.
김한겸 시장의 무소속 출마 여부, 진보진영 후보단일화, 무소속 또는 한나라당 낙천자들의 합종연횡 등이 초반 거제시장 판세의 관전 포인트다.
통영시장, ''무주공산'' 한나라당 공천
3선을 노리던 진의장 시장(64)이 SLS그룹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는 ''변수''가 발생하면서 한나라당 공천 희망자가 늘고 있다.
하지만 진 시장은 무혐의를 주장하며 일정을 앞당겨 재판을 요청하는 등 지방선거 출마에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앞선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안휘준 편한세상치과의원 원장(50)과 강부근 전 통영축협조합장(64)이 공천을 희망하고 있는 가운데 정동영 시의원(54)과 김윤근 도의원(51)이 공천 경쟁에 가세했다.
구상식 시의회 의장(53)은 명확한 의사표명은 자제하고 있으나 잠재적인 공천 경쟁자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여기다 통영출신 고위 공무원을 비롯해 제2, 제3의 인사들까지 지역정가에 떠도는 등 ''무주공산'' 공천경쟁에 너도나도 발을 담겨 보자는 형국이다.
후보들이 난립 중인 한나라당에 비해 선거법 위반으로 재임 중 낙마했던 김동진 전 시장(59)은 일찌감치 무소속 출마를 선언, 조직정비에 나서고 있다.
김 전 시장은 2002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바 있어 앞으로 선출될 한나라당 후보에 강력한 경쟁자가 될 전망이다.
고성군수 선거는 이학렬 현 군수가 3선 도전에 뜻을 굳히고 한나라당 공천에 기대를 걸고 있는 가운데 최평호 전 고성부군수, 하학렬 군의원, 박재하 명성건설 대표, 이재희 전 도의원과 이상근 전 군의원등이 공천 경쟁에 나섰다.
이밖에 하태호 고성미래신문 대표, 제정훈 전 통합민주당 지구당 위원장, 백두현 민주당 통영고성지역 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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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한나라당 강세지역인 거제통영고성은 공천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야당과 무소속 출마자들의 도전이 예사롭지 않다.
거제시장, 치열한 난전 예상
선거구도에 따라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난전이 예상되고 있는 거제시장 선거.
한나라당은 현 김한겸 시장(60)이 공천을 통한 3선 도전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가운데 권민호 전 도의원(54)과 유승화 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59), 이상문 시의원(48)이 공천에 도전하고 있다.
윤영 국회의원과 불편한 관계인 김 시장은 공천에 올인하되 낙천될 경우 무소속 출마도 강행한다는 배수진을 치고 있다.
김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를 강행할 경우 전체 시장선거판은 크게 요동칠 전망. 한나라당 지지층의 분열로 진보진영 후보와 무소속 후보의 득표율이 크게 올라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진보진영의 후보단일화도 큰 관심이다.
진보신당은 김한주 변호사(42)를 후보로 선출했으며, 민주노동당도 이세종 전 대우조선노조위원장(53)을 후보로 내세우고 있다.
양 당은 진보진영이 모두 후보를 낼 경우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으로 단일화 협상을 진행중이다.
진보진영 측은 단일화에 성공하고 본선에서 보수지지층이 분열될 경우 당선권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소속 후보로는 이태재 시의원(50)이 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지난 총선에 출마했던 김한표 전 거제경찰서장(57)의 출마도 예상된다.
김한겸 시장의 무소속 출마 여부, 진보진영 후보단일화, 무소속 또는 한나라당 낙천자들의 합종연횡 등이 초반 거제시장 판세의 관전 포인트다.
통영시장, ''무주공산'' 한나라당 공천
3선을 노리던 진의장 시장(64)이 SLS그룹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는 ''변수''가 발생하면서 한나라당 공천 희망자가 늘고 있다.
하지만 진 시장은 무혐의를 주장하며 일정을 앞당겨 재판을 요청하는 등 지방선거 출마에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앞선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안휘준 편한세상치과의원 원장(50)과 강부근 전 통영축협조합장(64)이 공천을 희망하고 있는 가운데 정동영 시의원(54)과 김윤근 도의원(51)이 공천 경쟁에 가세했다.
구상식 시의회 의장(53)은 명확한 의사표명은 자제하고 있으나 잠재적인 공천 경쟁자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여기다 통영출신 고위 공무원을 비롯해 제2, 제3의 인사들까지 지역정가에 떠도는 등 ''무주공산'' 공천경쟁에 너도나도 발을 담겨 보자는 형국이다.
후보들이 난립 중인 한나라당에 비해 선거법 위반으로 재임 중 낙마했던 김동진 전 시장(59)은 일찌감치 무소속 출마를 선언, 조직정비에 나서고 있다.
김 전 시장은 2002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바 있어 앞으로 선출될 한나라당 후보에 강력한 경쟁자가 될 전망이다.
고성군수 선거는 이학렬 현 군수가 3선 도전에 뜻을 굳히고 한나라당 공천에 기대를 걸고 있는 가운데 최평호 전 고성부군수, 하학렬 군의원, 박재하 명성건설 대표, 이재희 전 도의원과 이상근 전 군의원등이 공천 경쟁에 나섰다.
이밖에 하태호 고성미래신문 대표, 제정훈 전 통합민주당 지구당 위원장, 백두현 민주당 통영고성지역 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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