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추천 맛집 34

상동 임미숙 독자 추천 ‘남해아구뽈데기’

지역내일 2010-02-03 (수정 2010-02-03 오후 4:33:30)

상동 임미숙 독자가 추천한 ‘남해아구뽈데기’에 들어서면 ‘아~ 시원하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푸짐하고 시원한 뽈데기탕 국물을 먹어본 손님들의 목소리다.
뽈데기탕은 대구 머리에 여러 가지 야채를 넣고 끓인 탕으로 맑고 시원한 맛을 원하는 사람은 지리탕, 매콤하고 칼칼한 맛을 즐긴다면 매운탕으로 주문하면 된다.
부천내일신문 독자인 임미숙 씨는 “우연히 들렀는데 맛이 괜찮아서 자주 온다”며 “반찬이 떨어지면 계속 갖다 주는 주인아주머니의 서빙이 푸근해서 좋다”고 말한다.
이 집 메뉴의 주제를 말하라면 단연 ‘시원함’이다. 모든 메뉴가 텁텁하지 않고 개운해서 좋다. 뽈데기와 야채의 조화로움이 어울려 움츠러든 몸을 부드럽게 펴준다. 이 집 반찬에서는 정말로! 어머니 손맛이 난다. 새콤달콤한 오징어무침과 겉절이, 깨를 많이 넣은 도토리묵무침, 간이 딱 맞는 창란젓, 고소한 시금치무침, 강화도가 아니어도 제 맛을 내는 순무김치와 배추김치가 입맛을 돋우고 있다.
30년 간 음식업계 일을 했다는 노석진 대표는 “식재료를 최상급으로 준비해요. 손님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싼 가격으로 음식을 마련하고 있는 거지요. 별다른 광고를 하지 않아도 맛으로 승부하다보면 지금처럼 꾸준하게 손님들이 찾아올 거라고 생각해요”라며 단골이 드나드는 비결을 말해준다.
뽈데기탕, 동태탕, 해물된장들의 시원한 맛과 더불어 더 좋은 건 음식의 양이다. 5000원 가격이라고는 도무지 믿기지 않는 뽈데기와 동태가 푸짐하게 들어있어서 배불리 먹을 수 있다. 또한 뜨끈뜨끈한 음식점 바닥 때문에 온 몸이 노곤해지면서 드러눕고 싶은 충동이 들 정도다. 부천 북부역 쪽에 맛있는 음식점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 집에 가보자. 여러 가지 해물 메뉴가 고객들을 반겨준다.

메뉴: 뽈데기탕, 해물된장, 낙지비빔밥, 동태탕, 모시탕, 콩나물해장국 각 5000원,
연포탕, 해물탕, 볼데기 찜과 지리, 황태찜, 아구찜 탕 각 2만원~ 3만원
위치: 부천 북부역 택시 승강장 앞 골목 왼 쪽
영업시간: 오전8시30분~ 오후11시
휴무: 구정, 추석
주차: 이마트에 주차해야 함
문의: 032-651-267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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