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지난 2008년 10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탄소포인트제를 통해 최근까지 161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1월 26일 현재까지 2950세대가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해 이산화탄소 161톤을 감축했다. 이는 소나무 3만2200그루를 심은 것과 비슷한 효과다.
앞서 지난 2008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시범운영기간 동안에는 924명이 11만384㎾의 전기를 절약하고 1만1173㎥의 수돗물을 아껴 50.5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 시는 이들에게 1689만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성남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키로 했다.
탄소포인트제는 시민들이 가정에서 자발적으로 감축한 전기량과 상수도량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하면 이를 지역상품권 등의 인센티브로 돌려받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시민실천 프로그램이다.
환경부 기준에 따르면 전기 1㎾를 절약했을 때 424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고, 수돗물은 1㎥당 332g을 감축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 10g당 1포인트로 환산하는데 1포인트는 3원 꼴이다.
시 관계자는 “성남지역 특성상 가정과 상업부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발생량이 전체의 61%를 차지해 ‘탄소포인트제도’를 적극 활용해 나가고 있다”며 “가입자 1만5000세대를 목표로 대시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려면 홈페이지(http://cpoint.or.kr)에 가입해 매월 전기와 수돗물을 절약하면 시에서 감축량을 파악해 입력하며 자신이 절약한 에너지량과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다. 031-729-3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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