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내일신문 브런치 교육강좌 - 2회차

장기적으로 보고 일관되게 준비해야 입시에 성공한다

언어 정복 비법은 초중고로 이어지는 독서, 진로성숙도는 입학사정관제 뚫는 키

지역내일 2010-01-31 (수정 2010-01-31 오후 10:50:01)


분당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 2회차 강좌는 메가스터디 이석록 입시평가연구소 소장의 ‘언어영역 학습법’과 구리 인창고등학교의 임병욱 교사가 2010입시와 시대적 흐름읽기 라는 주제로 ‘입학사정관전형’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600석의 단국대 대강당을 가득 메운 학부모들의 눈과 귀를 한 곳으로 모은 조용하며서 뜨거운 강의였다. 학부모브런치 강좌는 회가 거듭될수록 학부모들의 관심이 점점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1교시, 메가스터디 이석록 소장이 말하는 언어영역 학습법

문제푸는 기술만으론 2% 부족 독서통한 통합사고력이 관건
이석록 소장은 “언어영역은 어떤 과목보다도 원리와 원칙에 충실하고 고지식하게 해야 하는 공부”라고 포문을 열며 “언어영역에서 수험생에게 테스트하고자 하는 본질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하면 쉽게 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든 과목이 마찬가지지만 언어영역도 문제 푸는 기술은 있다. 다양한 문제를 많이 접하면서 문제 푸는 방법과 요령을 체득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이 소장이 강조한 것은 역시 독서를 통한 사고의 확장이다.
“단순지식을 묻던 과거 학력고사와는 달리 수능은 지식의 활용능력을 측정하는 수능은 학생들이 한 번도 안본 작품이 출제되기도 합니다. 작품을 분석하고 문제 해결에 적용시킬 수 있는 능력이 없으면 접근하기 힘들 수 밖에 없어요”
언어영역은 인문사회, 과학, 정치경제 등의 다양한 내용을 읽고 독해내는 것이 관건이 만큼 무엇보다 어휘력과 종합적 사고력이 중요하다. 때문에 단순교재만으로 정복하기 힘들다는 것. 어렸을 때부터 독서가 문화로 정착되었을 때 만들어지는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범교과적인 교재로 다양한 컨텐츠를 접하며 내용을 정확히 읽어내는 언어환경에 노출되어야 합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읽기위해 속독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무 도움이 되지 않아요. 실제로 시험에서 시간이 부족해 지문을 못 읽는 경우는 실제로 거의 없습니다.”
이어 이 소장은 독서법에 대해서 언급했다.
“빨리 읽는 것보다는 정확히 읽는 것이 더 중요하고, 넓게 읽을 줄도 알아야 하지만 깊이 있게 읽을 줄도 알아야 합니다. 언어영역은 한마디로 망원경과 현미경이 모두 필요한 과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교시, 인창고등학교 임병욱 교사에게 듣는 ‘입학사정관제의 모든 것’

핵심은 진로성숙도, 전공학과 관련 활동은 교내에서 쌓아야
2009년 교육과정 최우수 학교로 선정된 구리 인창고등학교 임병욱 연구부장교사가 2교시 강사로 나섰다. 임 교사는 국내에 입학사정관제가 실시되기 이전부터 학생들의 적성과 특기를 살려 입시지도를 해 성과를 낸 베테랑 교사로 알려져 있다.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입학사정관제 합격 불합격 학생 사례와 질문유형, 입학사정관 준비전략을 학교별 학생별 사례로 풀어냈다. 가장 창의적인 선발 방식인 입학사정관제는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에 찾아 전략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성공의 핵심으로 학교생활을 충실하게 하는 것이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임 교사는 강조했다.
“소위 스펙 쌓기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교외활동보다 교내활동 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문학잡지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던 한 학생이 국문과에 지망 했다 떨어졌는데요. 국어성적이 낮았기 때문이었어요. 모든 교과를 잘하지 못하더라도 국문과 지망생이라면 국어관련 성적은 좋아야 하는게 당연하죠”
초중등 생활기록부까지 반영하거나 모의고사 성적을 반영하는 학교도 생겼고, 학생의 잠재력과 창의성을 점검하는데 목적을 둔 그룹토론, 실험 보고서작성, 감상문쓰기 등의 과제도 주어지는 등 심층면접의 형태도 다양하게 바뀌어 가고 있다는 것이 임 교사의 설명이다.
“학교성적, 국제화, 문제해결력, 봉사특별활동, 리더십 등 입학사정관은 어떤 것이든 다 체크 하고 반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스펙이 다 훌륭해야만 길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전공할 학과와 일관되게 관련 있어야 합니다” 



#소통을 위한 공간 ‘에듀내일카페’

한편 내일신문 자매지인 ‘미즈내일’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교육커뮤니티 에듀내일이라는 교육전문카페에 수강학부모들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네이버 카페 에듀내일(http://cafe.naver.com/edunaeil)’를 통해 접속하면 강좌와 관련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회원가입 후 수강 후기, 강사에게 궁금한 점, 강좌에 바라는 점 등의 의견을 게진할 수 있고 관련 자료를 다운받을 수 있다.

#다음 강좌는...
2월 2일(화) 3회차 강좌는 아발론 김미성 수석연구원으로부터 ‘달라진 입시환경에 따른 영어교육 로드맵과 특목고 지형분석’에 대한 강의를 듣는다. 이어 2교시에는 와이즈만 기순신 원장이 들려주는 ‘창의력이 높은 아이로 키우려면’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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